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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 (목)

• 오랜만에 미vs.중 기술전쟁을 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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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나 해 봅시다?
 
작년 일분톡에선 '미국⚔️중국' 내용을 꽤 많이 담았다. 미중 무역전쟁의 중심이 IT 기술로 포커싱 되면서, 트럼프가 중국 IT 기업을 엄청나게 제재했던 것. 대표적인 곳이 화웨이와 틱톡이다. 조 바이든으로 바뀌면 '사이가 좋아지려나?' 싶었으나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것 같다. 달라진 건 중국 역시 맞불작전에 들어갔다는 것. 과연 누가 더 많이 뺏기고 아파할까. 일분톡 해본다.

화웨이 때린다?

화웨이는 누구 : 작년 2분기만 해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5G 통신장비 세계 1위 기업이었다. 중요한 건 '작년' 기준인 것. 미국이 입김 몇 번 부니 급속도로 쪼그라들기 시작했다는...

 
트럼프가 '화웨이 등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됨' 도장을 쾅 박으며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려버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약발이 안 먹히자 단계를 더 올리며 '전 세계 누구든 메이드인 USA 반도체를 화웨이에 팔려면 미국 허락받아!'라며 사실상 화웨이에 반도체가 못 넘어가도록 막은 것. 아직 중국은 반도체 제조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입 길이 막혀버렸으니 작아질 수밖에. 2달 만에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매각하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다.
 

 

ps. 근데 작년 화웨이 전체 매출은 (의외로) '19년 대비 늘었다. 중국인들의 어마어마한 인력풀-내수시장 덕분으로 풀이되지만, 이걸로 얼마나 버틸진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럼 테슬라 때린다?

테슬라가 누구더냐...는 생략. 우선 일론머스크에게 중국이란 존재는 일종의 직장같은 존재다. 가고 싶진 않지만 돈벌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그런...

작년 기준, 테슬라 전 세계 매출의 약 1/4을 차지한 곳이 중국이다. 머스크가 엄청나게 공을 들일 수밖에 없고, 지금껏 중국과 아름다운 우정을 유지해 왔다.
'18년에 중국이 '전기차 사업 분야에서만 외국 자본 백퍼 지분율 갖게 해줄게~'라고 결정했을 때 테슬라가 가장 먼저 혜택을 봤다. 머스크는 이에 화답하고자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더 많이 지었다. 중국 내 일자리 창출을 어마어마하게 기여했다는 의미. 이렇게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면서 테슬라의 중국 매출이 '19년 29억 8천만달러 > '20년 66억 6천만달러로 123%나 성장했다.

but, 남남 사이에 영원한 우정은 없나보다. 미국 제재에 시달리던 중국이 칼을 꺼내들어 겨눈 곳이 바로 테슬라인 것. 지난 19일 중국 군사에 테슬라 차량 이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테슬라에 탑재된 카메라 때문에 중국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것.

 

<BBC>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천하의 머스크라 해도 가만있을 수 없다. 중국을 향해 엄지척하며 '왜그래, 우리 사이 좋았잖아~'를 외치기 시작했다. CCTV와 인터뷰하면서 '중국 미래는 위대해!'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세웠는데, 아주 훌륭해!'라고 하는가 하면, '우리는 중국 데이터 보호법을 엄청 준수한다고!'를 주장하는 중.


DJI 때린다?

DJI는 누구 : '13년에 나타나 가성비 갑을 내세우며 단숨에 세계 드론계 짱 먹은 기업이다. 산업용, 레저용을 모두 아우르며 전 세계 마켓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 드론계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DJI 대표 왕타오는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으면서 품질도 뛰어난' 드론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었다. 

미국은 DJI도 보안 이유로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미국 부품과 기술 사용도 못하게 막은 것. DJI 역시 쪼그라들 수밖에 없으니, 북미지사 임직원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고 기술자들도 이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서로의 힘겨루기를 위해 우방국들을 이용하며 상대방 기업을 더 옥죌 것이다. 지구는 둥그니까 결국 각 기업과 연관되어 있는 옆 나라들 등만 신나게 터질 수도. 혹은 그러면서 자국의 기술력을 더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분토킹]  샤오미/페북/백신여권

1. 중국 샤오미도 전기차 산업에 뛰어든다. 애플에 이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EV 산업 진출이다. 

2. 인터넷 전쟁은 땅위 뿐 아니라 우주, 그리고 해저로까지 이어진다. 페북이 구글 등과 협력해 미 서부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잇는 해저 케이블 2개를 설치한다는 소식. 에코, 비프로스트란 이름의 태평양 횡단 해저 케이블이다.  


3. 각국에서 백신 여권 도입이 활발하다. EU는 6.15부터 이용한다는 계획이고 미국도 민간 기업과 협력하며 백신 여권을 개발한다는 계획. 백신 여권은 항공기 탑승권같은 형태로 앱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거나 스마트폰이 없음 출력이 가능케 한다는 그림이다. 뉴욕주는 이미 IBM 블록체인 기술로 백신 접종 여부나 코로나 음성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앱을 선보인 바 있다. 

 
세미나 소개
 

1)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디지털 경제" 정책 컨퍼런스 : 4월 8일 오전 10시 [온라인에서]

2) 디지털 협업 시대 : 4월 8일 오후 3시 30분 [온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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