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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의 일분톡!
# 수퍼앱 만든다는 우버
# 다시 붙는 우주산업 경쟁
# 잘 나가는 VR 산업
# 다시 코인 만들면 잘될까
# VC 돈이 몰리는 그곳
웹에서 보기

#플랫폼 이야기

수퍼앱을 꿈꾸는 우버


모든 여행은 '우버'로 통한다? 자동차만 운전할 줄 알았던 우버가 기차, 비행기, 렌터카 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수단을 옵션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 무슨 일인데? 우버가 항공권부터 숙박까지 우버 앱에서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수퍼앱'을 내놓는다. 물론 우버가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순 없으니 파트너들과 손을 잡을거란 계획. 이미 우버는 2019년 헬리콥터 기업과 손잡고 '우버콥터'를 출시했고, 2020년엔 보트회사와 쿵짝하여 템즈강 따라 보트타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여기에 비행기와 호텔 등을 추가한다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수순일 수 있겠다.

✔️ 언제 나오는데? 올해 영국에서 시범 출시할 계획인데 영국이 미국 다음으로 우버의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tmi로 우버x런던은 애증의 관계이기도 하다. 런던은 '우버가 안전한 거 맞아?'란 의심으로 2017년 승객 운송 서비스 면허를 취소했다. 우버는 계속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운전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왔고, 오랜 분쟁 끝에 올해 3월 (30개월짜리 권한이지만) 서비스를 재개하게 된 것. 바로 이곳에서 가장 먼저 '슈퍼앱'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깊겠다.

✔️ 과연 잘 될까? 우버앱에서 한 큐에 해결된다면 편리한 것도 있지만, 너무 다양한 서비스는 우버만의 특성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왜냐면 벌써부터 싸워야 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선 구글 트래블(지도, 맵, 플라이트)이 너무 잘 되어있지 않은가. 에어비앤비는 여행 경험 자체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러니 우버의 수퍼앱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할지도.

 

#우주 이야기

머스크 vs. 베조스


우주산업에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아웅다웅은 꽤 유명하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로,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으로 민간 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불 붙은 건 위성 인터넷망이다. 

✔️ 무슨 일인데! 이 둘은 로켓발사, 우주 관광 사업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 인터넷망을 깔거야'라는 야심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블루 오리진은 프로젝트 카이퍼로,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띄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누가 치고 나가나? 머스크가 한 발 앞서 나가는 상황이다. 이미 2천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렸고, 북미 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기에 불 붙인 것이 우크라이나다. 러시아 침공으로 통신망이 마비되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머스크에 스타링크를 지원해 달라고 SOS 친 것. 바로 확답한 머스크가 스타링크 단말기 5천대를 지원했고 전세계적으로 스타링크 유명세는 더 타올랐다.  

✔️ 움찔하는 베조스? 라이벌이 가만 있을 수 없다.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아직까지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0개이지만, 이번에 승기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ULA, 아리안스페이스, 블루오리진 3개사와 최대 83회 달하는 인공위성 위탁 발사 계약을 맺은 것이다. 아마존이 여기에 쏟는 돈은 약 100억 달러가 될 거라고.

✔️ 지금 우주산업은? 원래 우주는 '국가 중심의 산업'이었는데, 머스크나 베조스로 인해 민간 영역으로 확대됐다. 그러다보니 돈 냄새 맡은 투자자들의 돈이 쏠리고 있다. 우주 스타트업에 들어온 VC 투자금이 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그리고 2030년 글로벌 우주산업 매출액이 약 1.4조 달러에 달할 거란 전망이다. 이렇게 투자를 받고 으쌰으쌰한 11개의 우주 기업들이 작년에 *SPAC을 통해 상장했다. 
*SPAC: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탄생한 실체없는 페이퍼 컴퍼니. 비상장 기업은 SPAC에 인수되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고, SPAC은 이러한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 인수한 후 기업 가치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투자수익을 향유할 수 있다. 

 

#VR 이야기

VR 놀이란 이런 것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타서인지 VR 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작년 글로벌 AR/VR 헤드셋 시장은 전년 대비 92.1% 성장했고, 제품 출하량은 1,120만대에 달했다.

✔️ 가장 잘나가는 아이는? VR에 진심인 메타가 1등 되시겠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가 시장점유율 78%나 차지한다. 인기 비결은 저렴하면서 가볍다는 것. 메타는 VR이 덜 주목받던 시절부터 'VR기기가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두통이 생긴다'는 피드백을 받아 열심히 업그레이드 해왔다. 또한 게이머뿐 아니라 비즈니스 등 비게이머까지 VR 세계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 앞으로 더 클거라는데? 메타가 언제까지 1등일거라 안심할 수 없다. 이미 VR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진 것. 진정한 메타버스에서는 VR 기기를 착용해야 하니, 이 산업에 안 뛰어들 이유가 없다. 애플이 애플VR을 개발한다는 소식만으로 덕후들의 기대감은 이미 하늘 끝. MS는 자체적으로 구축 중인 메타버스 세상에 자사 '홀로렌즈'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전체 VR 시장의 향후 예측은, 올해가 전년 대비 46.9% 증가할 거라고. 

✔️ VR 코메디를 아시는지? VR 세계를 대리만족하는 콘텐츠가 유행이다. Hummy’s VR Comedy는 457,000명의 틱톡 팔로워와 1,460만 명의 유튜브 조회수를 보유할 정도로 가장 핫한 그룹이다. 다양한 VR 공간이 펼쳐지고 시청자가 직접 체험하는 듯한 영상이다. 새로운 기술은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다. 

 

#코인 이야기

주크박스? 주크벅스!


역시 코인인가...? 메타의 저커버그 얘기다. 메타버스에 진심이라며 사명을 메타로 바꾸더니, 여기서 사용할 코인을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 비트코인 말고? 저커버그가 개발하는 코인은 'Zuck Bucks'다. 페북과 인스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 서비스나 제품 구매 시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와 별도로 '크리에이터 코인'도 개발한다는데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에 보상으로 주는 코인이 되겠다.  

✔️ 만드는 이유는? 메타버스에서 쓰일 용도이지만 당장의 수익 모델이 필요한 이유도 있다. 물론 여전히 페북과 인스타는 광고주들에게 최고의 플랫폼이다. 이들의 월간 활성자 수가 49억명이다. 여기에 쏟는 광고가 작년에만 1,18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런데 위협적인 라이벌 틱톡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틱톡은 인앱결제와 이커머스로 광고 이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니 말이다.

✔️ 주크벅스의 성공률은? 사실 저커버그가 코인에 손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2018년, 저커버그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출범한 바 있다. 비트코인같이 세계 곳곳에서 경계없이 쓸 수 있는 코인인데, 미국 내에서 엄청난 질타와 견제를 받으면서 결국 사업을 접었다(감히 달러를 위협하는 거니까). 이번엔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자사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코인이라고 하니 방향성은 많이 다르겠다. 비교하자면, 로블록스 앱에서 사용되는 '로벅스' 화폐같은 것이 되겠다.

메타 팸으로 페북, 인스타,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까지 다양하다. 메타가 자체 코인을 발행해 자사 플랫폼에서 '무조건 이 코인만 사용'하도록 한다면, 메타의 통제권이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생겨날 것이다.
 
 

#VC 이야기

VC 돈이 몰린 3곳은?

 
작년 팬데믹 시절 VC 투자는 어마어마했다. 특히 저금리에 힘입어 전 산업에 걸친 VC 투자액은 3,300억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거의 2배 수준이었다. 그럼 팬데믹이 끝나가고, 금리도 서서히 오르는 올해는 분위기가 어떨까?

✔️ 작년보단 못하지만... 확실히 위축되긴 했다. 올해 1분기 VC 투자액은 작년 말보다 13% 감소한 1,600억 달러다. 그래도 크게 우려할 것이 아닌 것이 작년 1분기에 비해 7% 성장한 수치라는 점이다. 

✔️ 누가 주목을 받았나? 지난 달 가장 큰 규모의 '신흥 테크 자금 조달 라운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Yuga Labs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원숭이 그림'을 파는 곳이다. 바로 *BAYC라는 NFT를 발행하는 곳으로 지난 달 4억 5천만 달러를 모았다. 기업가치는 40억 달러다. 
*BAYC(Bored Ape Yacht Club)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이란 의미로, 코인으로 돈 벌어 부자가 된 원숭이가 세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본인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었다는 세계관이다. 서로 다른 1만개의 원숭이 NFT 컬렉션 프로젝트다. 

✔️ 그리고 주목받는 이곳? Source Global이라는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 재생 가능한 식수 시스템 기업이다. 지난 달 1억 5천만 달러를 모금했고 현재까지 52개국에 진출해 있다. 

✔️ 마지막 한 곳은? Volocopter다. 독일의 eVOLT(전기 추진 수직 이착륙기) 기업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 택시라 할 수 있다. 시리즈E에서 1억 7천만 달러를 모았으며, 3월에 공식적으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2024년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  1분 토킹



[스페이스X의 민간인 발사]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또 일냈다. 8일 민간인을 태운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을 ISS로 쏘아올린 것. 이번 여행은 민간 기업 주도의 첫 우주정거장 방문으로, 민간인 3명이 탑승료로 낸 금액이 675억원이다.   


[구글, 초거대 AI 내놔]
구글이 프로그래밍, 수학 문제 해결 및 농담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 모델인 PaLM(Pathways Language Model)을 공개했다. 기존과 다른 점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일 AI 모델을 만드는 접근방식이다. 그럼 웹에서 찾을 수 없는 참신한 농담에 대한 고품질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에픽의 언리얼 엔진5]
에픽게임즈가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언리얼 엔진5를 선보였다. 2014년 엔진4가 출시된 지 8년만의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는 높은 자유도와 유연성으로 누구나 차세대 리얼타임 3D 콘텐츠 및 경험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토킹 범죄로 악용되나]
애플 에어태그가 다시한번 스토킹 범죄 악용 이슈로 뜨겁다. 에어태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위치 추적 기기로 평소 소지품에 부착해두고 분실 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최근 에어태그가 언급된 경찰 수사 기록 분석 결과, 에어태그로 원하지 않는 위치 추적을 당해 신고된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 득보다 실이 많으면 기술이 계속 쓰일 수 있을까?

[에픽X레고의 경이로운 만남]
에픽게임즈와 레고가 패밀리용 메타버스를 만들겠노라 손을 잡았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재미있게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든다는 것. 에픽은 포트나이트를 통해 가장 메타버스에 가까운 세계를 창조해가고 있고, 레고는 비디오 게임으로 방향을 맞추고 있으니 이 둘의 만남은 굉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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