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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4 (목)

• 한 얘기만 하는 날, 마이데이터를 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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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공유하면 생기는 일
 
페북은 무료지만 무료가 아니다. 페북은 내 데이터를 깨알같이 모아 타깃 마케팅을 하려는 광고주에게 판다. 그러니 우리는 개인정보를 돈처럼 지불하고 페북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즉, '데이터=돈'이 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하는데... 그래서 마이데이터가 뭡니까?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라는 것이 공식화됐음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린 건강, 보험, 증명서 등 하나라도 떼려면 각 기관에 가서 신분 증명을 하고 발급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제, 
 “내 데이터는 내가 직접 관리할 테니, 내가 지정하는 제3자에게 데이터를 보내주삼"하고 요청할 수 있게 된 것. 그전에 마이데이터와 삼총사를 이루는 오픈뱅킹과 데이터3법을 소개한다.

내 이름, 오픈뱅킹이오

"말 그대로 열린은행이란 뜻이지. 토스나 은행앱 열면 (신한)은행뿐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잖소?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가당키나 한 일이었던가. 은행한테 고객 정보는 천기누설인 기업 자산이었으니 말이오. 근데 세상이 변했으니, 공유할수록 더 큰 걸 가지게 된 세상이 왔단 말이오. 핀테크 시대가 도래했는데 은행 모두와 일일이 협약을 맺어야 하는 기존방식이 너무 번거로웠던거지. 그래서 은행의 송금, 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한 것이오. 언제부터? 2019년 12월에 정식 가동됐소. 이제 앱 하나면 켜면 내 모든 금융이력을 다 보고 이 은행에서 저 은행으로 송금, 이체가 가능하게 된 것이지."

내 이름, 데이터3법이오

"오픈뱅킹이 시작됐고, 마이데이터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중요한 단계가 있으니 바로 데이터를 보호하는 장치요. 작년 8월부터 시행된 것이 데이터3법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의미한다오.

얘네 핵심은 '강남구에 사는 30살 여성 일분톡'이란 정보 그대로를 넘기지 않는다는 거지. 상황에 따라 익명, 가명 조치된 정보로 활용하는 건데... 예를 들어 금융사가 내 정보 너 정보 모아모아서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든다고 합시다. 서울에 사는/20대 직장인/평균 소득 000원 이상/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더 사용한다 >> 가명의 정보를 모아 통계를 낼 수 있고, 세부 타깃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지. 가명정보는 통계 자료나 공익적 기록 목적에도 사용된다는 것. 그래서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를 더욱 보호하고 마이데이터 도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말씀."

두둥- 내 이름, 마이데이터

자, 이제 오픈뱅킹과 데이터3법이 시행됐고 이를 집대성한 마이데이터가 탄생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하나의 플랫폼에 내 모든 정보, 이력들을 모아놓고, 내 정보를 활용해도 돼요~ 라고 동의하면, A가 B에서 내 정보를 가져가 열심히 분석해서 내게 맞는 상품들을 짜잔 만들어준다.

이렇게 서로 정보를 끌어다 쓸 수 있으면 누가 더 이득일까? 카뱅? 토스? 은행? 당연히 서로 또이또이니까 ok 한 것. 핀테크는 기존 금융권에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겠고, 금융권은 단순한 금융거래 이력을 넘어 소비자의 생활패턴 정보를 통해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서로가 필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의미.


그럼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우선 카드 종류, 은행/보험 상품 등이 정해져있지 않을 것이다. 타깃이 세분화되면서 맞춤형 상품이 소비자 니즈를 시원하게 긁어줄 것. 대출도 마찬가지.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이 진행되는데, 금융이력이 거의 없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은 신용등급이 낮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내 신용등급을 금융이력만 기준으로 했다면, 이젠 NO! 온라인 쇼핑이라든지 각종 SNS 활동을 분석해 '아 얘가 돈을 갚을 능력이 되네'를 결론으로 금융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다.

물론, 아무나 마이데이터 사업을 할 수 없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1월 기준 허가 받은 곳은...
시중은행(5), 카드사(6), 금융투자(1), 상호금융(1), 저축은행(1), 핀테크(14) 등이다.

이런 마이데이터는 각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있고, 내 건강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헬스 마이데이터도 있다. 이미 '나의 건강기록'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됐다.


해외는?

마이데이터는 이미 전 세계적 트렌드다. 특히 EU는 '18년부터 GDPR을 시행했는데 개인이 정보를 통제/접근/삭제할 권리, 데이터 이동 권리 등을 담고 있다. EU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에도 동 법률이 적용된다.
영국은 '18년부터 오픈뱅킹 정책이 시행됐으며, 마이데이터 산업은 소수 거대은행 및 금융기관들의 독과점 방지를 위해 도입된 측면이 있다는 것.  

 
[1분토킹]  MS/인스타카트/로켓컴퍼니

1. MS의 개발자 행사인 '이그나이트'가 2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MS는 최초로 MR 플랫폼 '메시'를 시연했다. MR은 물리적 현실에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세계를 입힌 것으로, AR과 VR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스펙트럼을 포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 지난 일분톡에 담았던 인스타카트 기업가치가 43조를 넘었다. 현재 일론 머스크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에 이어 두번째로 큰 미국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3. 게임스탑 다음 주자가 정해졌다? 주인공은 로켓컴퍼니. 2일 기준 주가가 전장대비 71.2% 폭등한 것.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 왜 올랐을까? 싶었더니... 게임스탑 진원지였던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로켓컴퍼니 매수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세미나 소개

1. 왓챠의 창업 스토리 : 3/9(화) 오후 육시 반부터 [온라인 신청]
2. 스타트업에 맞는 고객센터 : 3/10(수) 오후 네시부터 [온라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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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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