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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월요일
Today's Edition

• 프라이버시 업뎃한 에어태그
• 러시아는 ISS 탈퇴하나
• 화폐가 CBDC로 바뀔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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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맛있지만 벌레먹은
[이거 원, 먹어 말아]
 
출시부터 말이 많았던 애플 에어태그.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위치 추적기기인데, 스토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논란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업뎃했단 소식이다.

내 데이터를 공유?
에어태그는 키 홀더같은 액세서리로, 잃어버릴 법한 물건에 달아두면 스마트폰과 페어링되어 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해주는 잇템이다. 물론 집 안에서 잃어버렸다면 돈워리지만, 블루투스로도 감지할 수 없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애플의 Find My 네트워크가 전세계 10억대 애플 기기를 안테나삼아 에어태그 블루투스 신호를 추적한다. 물론 주변 안테나로 사용되는 타 기기는 익명으로 보호된다고 강조하지만, 내 데이터가 나도 모르게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이...

내 위치를 추적?
이번에 기능을 업뎃한 가장 큰 이유가, 스토킹 악용 우려 때문이다. 에어태그를 짝사랑 가방에 몰래 넣어두면 내 휴대폰으로 그(녀)의 위치를 계속 추적할 수 있다. 물론 3일 이상 본체와 연결되지 않으면 에어태그에서 경고음이 울리지만, 3일은 범죄가 일어나고도 남을 기간이란 것. 또한 알람 소리가 작고, 애플제품이니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내 주변에 에어태그 있음'이란 신호를 폰에서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 업뎃되는 부분이, 연결이 끊긴지 8~24시간 중 경고음이 울린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도입될 거라고.

U1칩이 비밀병기
'19년 아이폰11 시리즈부터 U1칩이 탑재됐다. U1칩은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 기술을 사용해 주변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것을 탑재한 애플 기기는 서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끼리끼리'가 가능하다. 즉, U1칩과 함께하는 에어태그이기에 내 물건을 귀신같이 찾아주면서도 타인의 일상 또한 귀신같이 침해할 수 있단 우려가 높다. 

 

금주 목요일 일분톡 네이버 프리미엄에서 '애플 생태계 with U1칩'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space  우주정거장 시즌2 나오나
 
인류가 사는 유일한 우주공간, ISS(국제우주정거장). 90년대 초, 미국+러시아+유럽의 각 계획이 통합되어 탄생했다. 우주개발 강국인 러시아를 중심으로 미국의 자본력이 더해지며 강력한 ISS를 구축해 나갔는데... 최근 러시아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중국과 손을 잡고 제2의 ISS를 세울겁니다' 라는 메시지를 풍기는 중이다.

ISS에서의 러시아 지분
그야말로 강력(했)다. ISS는 1998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이 시작됐고 현재 일본, 유럽 등 14개국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ISS 운영 시한은 2024년 종료 예정이나, '2030년까지는 합시다!'라며 연장 방안이 추진 중.

주축은 미국과 러시아이나, 그동안 인류를 정기적으로 ISS에 보냈던 건 러시아 독점이었다. 2011년 NASA가 자체 유인우주선을 중단했기 때문인데... '너희 우주선에,,, 미국인 좀 태워주겠니? 돈은 두둑이 챙겨줄게'라며, 러시아에 더부살이하며 미 우주인 한명당 8천만 달러 탑승비를 냈다. 우주선 발사 비용이 너무 쎄서 '차라리 러시아와 손잡자'는 입장을 취했던 것이다. 러시아 입장에선 미국인 태우고 탑승비까지 받으니 꿩 먹고 알 먹고인 셈.

그런데 미X 천재가 나타나 판을 바꿔 버린다. 그동안 티는 안 냈지만 러시아 우주선에 더부살이한 미국 입장에선 존심 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던 중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들고 등장. 일명 재활용 로켓을 개발해 우주비행 비용을 다이나믹하게 줄인 것이다. 원래 우주 사업은 국가의 (거의)독점이었는데, 작년 5월 최초로 민간기업(스페이스X)과 손잡고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렸다. 미국은 '이제 더부살이 끝냅니다. 우린 더 뛰어난 민간기업이 있으니까요'를 호기롭게 외쳤다.

작아지는 존재감 
러시아 우주사업의 전체예산 중 미 우주비행사 위탁 운송비가 상당부분 차지했다. 이것이 빠져나가면 '그야말로 위기'인 셈. 미국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불안해하던 러시아가 고개를 살짝 돌리니 중국이 손 흔들고 서있다.

미국이 '중국은 분명 기술을 빼갈거야, 절대 ISS 멤버로 넣어주면 안돼!'라며 강력 반대해 왔기에 중국은 ISS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우주개발에 힘써온 중국이 지속적으로 러시아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왔던 것이다. 이미 지난 3월 양국은 국제달과학연구소를 함께 개발하자며 손을 잡았다.

2024년 후에 러시아가 중국과 제2의 ISS를 세울지는 아직 모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타도 중국'을 외치던 미국 입장에선 러시아&중국 ISS에 발을 담기도 애매, 그렇다고 러시아 빠진 ISS를 계속 연장해 나가기도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  한국은행이 추진한다는 CBDC는 무엇?
'블록체인&비트코인' 코너가 상시 진행됩니다. 많은 찐톡님들이 비트코인, NFT, 가상자산의 미래를 알고 싶다고 하여, 매회 특별코너로 구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비트코인이 얼마, 무슨 코인으로 떼돈벌고 퇴사했다는 등의 가십 말고, 비트코인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일분톡 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등의 코인은 중앙관리자가 없다. 그래서 나라(정부)는 좋아하지 않는다. 화폐가 곧 권력이기 때문에, 국가가 발행하지 않은 코인이 돈이랍시고 거래되는 것이 맘에 들리 없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앞당겨지고 현금없는 사회가 곧 도래할테니, 비트코인같은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야 한다는데엔 동의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CBDC이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당연히 나라에서 발행하니 BTC나 도지코인처럼 가격변동이 미친듯이 날뛰지 않는다. 나라가 보증하니 신뢰성이 있고, 지갑?은행계좌? 이런것 없어도 스마트폰 앱에 돈을 저장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사실 이미 모바일 결제를 하고 있으니 일상이 크게 달라질 건 없을 듯.

그럼 현금과 뭔 차이가 있을까
1) 종잇조각이 아니라 디지털로 거래되기에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조정 가능'하다. 즉 탈세나 자금세탁 추적 등 필요에 따라 익명성을 없앨 수 있다. -> but, 내 사용 출처가 모두 밝혀진다면, 사람들이 '고맙습니다'하고 쓰려고 할까? 
2) 현금은 은행을 통해 발행되지만 CBDC는 중앙은행(한국은행)에서 직 꽂아준다. 그러니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직접적 경기부양이 가능하다. 
-> 은행, 카드사 등 관련 일자리가 모두 사라질 것. 은행은 개인이나 기업에 주는 대출로 경제를 굴려나가는데 이것이 사라진다면?

치고 나가는 중국
달러 패권을 자랑하는 미국이 'CBDC는 뭔 소리여'라며 흘리고 있을 때, 화폐 권력을 쥐고자 CBDC에 가장 적극 뛰어든 곳이 중국이다. 2014년부터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연구를 시작했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진행 중. 여기는 워낙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약 10억명이 현금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 별 부담없이 젖어드는 중이다. 그리고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한다는 계획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나?
YES와 NO가 반반이다. 어차피 중앙에서 발행/관리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느린 속도, 보장되지 않은 보완성, 기존 거래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 부재 등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디지털 화폐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나라별 입장에 따라 CBDC의 형태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한국은
오는 8월부터 한국은행이 모의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을 시작했는데, 삼성SDS, LG CNS, 네이버, 카카오 등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함께한 사람: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 CPO Jake
 
길지만 짧은 [1분토킹]
 

SNS도 구독경쟁
트위터가 첫 유료 구독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다. 폴더에 저장된 트윗 정리/스레드를 읽기 쉬운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리더모드/트윗 후 취소 기능 등이 제공된다. 현재 캐나다와 호주에서만 가능하고 약 3달러 정도다.


독립노선 타는 화웨이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OS '훙멍 2.0' 버전을 발표하면서 'P50 프로' 스마트폰도 함께 선보였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나 내년 봄으로 예정되며, 특히 모바일 사진을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다.


무엇을 위한 할인인가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인앱결제 의무를 적용한다(애플 따라함?). 이럴 경우 구글은 수수료 30%를 가져간다. 그 전에 한국 이용자 대상으로 6월 한달간 구글플레이 결제액에서 15% 할인이 들어간다. 인앱결제로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기 전 일종의 이벤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년 정지 연장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정지가 2년 더 연장된다. 물론 2년 뒤에 한 번 더 평가해 또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영구정지 조치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최초 정지당한 이유는 올해 초 미 대선 당시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 후 트럼프가 페북을 통해 가담자들을 선동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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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vs.우주vs.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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