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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0일 키워드
# EV
# AI
#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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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테슬라가 일부 충전소를 개방하고 연방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 전기차의 관건은 충전소 인프라가 얼마나 잘 구축되어 있느냐다. 테슬라가 자체 고속충전소를 개방하면서 미국 전기차 대중화의 길이 더 넓어졌다.
✔️ 무슨 일인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할거야'라고 외쳤는데... 가성비 따져보니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란 생각이 들었나 보다. 테슬라에 다가가 '지원금 줄테니까 너희 충전소 몇 개만 개방해줘'라고 로비를 한 것. 이에 머스크 형님이 쿨하게 '7500개 충전소 오픈할게!' 화답했다.
✔️ 왜 테슬라한테? 전기차계 캡틴인 테슬라는 온니 테슬라만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소를 운영중이다. 급속 충전 '슈퍼차저', 완속 충전 '데스티네이션' 2개다. 전세계에 4만대 이상, 미국에만 1만 6800개가 있다. 곳곳에 깔려있으니 테슬라를 타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 여기서 좀 더 깊게 들어가볼까? 미국에는 전기차 표준 규격(DC콤보)이 있는데 테슬라는 마이웨이다. 표준 규격은 모르겠고, 우린 우리차만 쓸 수 있는 충전소 만들거야를 고수한 것. 물론 테슬라는 DC콤보 어댑터 끼면 다른 충전소도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테슬라의 경쟁력이다.
✔️ 근데 왜? 정부 지원금은 표면적일 테고, 테슬라 충전소를 타사에도 개방하면 잠재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 왜냐면 테슬라 앱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를 사용해야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중요한 건, 테슬라가 개방하는 7500개 충전소 중 20%만 고속충전이고 나머지는 좀 더 느린 충전기다. 감질난다면 자연스럽게 테슬라 차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 아, 근데... 호사다마라고, 16일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결함으로 36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했다. 소프트웨어 결함때문인데 회전 전용차선에서 직진주행 한다든지, 노란색 신호등에서 무차별 교차로 통과 등의 문제점이 꼽혔다. 테슬라 주장을 들어보면, '이걸로 사고난 사례가 1도 없는데 무슨 말이냐, 그리고 리콜은 차를 완전 회수하는 건데 우린 SW 업데이트다, 말 똑바로 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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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Lil Miquela가 가상 인플루언서로 대박을 터뜨리자 더 초대박 노리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꿈은 가상 인싸로 브랜드 모델도 하고 영화배우도 하면서 구애받지 않는 무궁무진한 비즈니스를 펼치는거다. AI 인싸의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오고 있다.
✔️ 무슨 일인데? 슈퍼플라스틱이라는 캐릭터 기반의 엔터 스타트업이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데리고 디지털 디즈니를 만들려고 한다. 아마존의 알렉사 펀드에서 2천만달러 자금을 조달받았으니 그 '끼'를 인정받은 셈이다. 아마존은 슈퍼플라스틱의 끼쟁이들을 데리고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애니 코미디를 만들 계획이다.
✔️ 끼쟁이들은 누구? 슈퍼플라스틱이 키우는 가상 인싸는 3명(마리?)이다. Guggimon는 인스타 150만 팔로워, Janky는 100만 팔로워, Dayzee는 72만이다. 꽤나 바쁘다. 포트나이트 스킨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벤츠, 타미 힐피커 등 브랜드와 협업하고 TV에도 출연한다.
✔️ 어떤 효과를? 실제 스타나 가상 인물 스타나 하늘의 별 쳐다보는 건 똑같다. 즉, 스타가 된다면 마케팅 활용도는 동일하다는 것.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가상 인플루언서를 팔로잉하고 있다. 제작사 입장에선 24시간 일할 수 있고 늙지도 않고 스캔들따위 일어날 리 없는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 가상 인플루언서? 저 앞에서 춤추는 Lil Miquela이 이 분야 인싸인데 '타임지에서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인'에 뽑혔을 정도다. 이런 가상 인싸는 메타버스 세계가 도래한다면 중심축이 될 것이다. 어차피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가상에서만 볼 수 있다면 리얼 인간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 재미로, 2022 베스트 가상 인플루언서 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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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 있지만 상승세가 가파르다. 파라마운트+ 가 99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며 사상 최고의 분기를 찍었다. CBS All Access가 리브랜딩한 아이로, 구독자가 5600만명, 2년 만에 4천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리 안 좋은 소식은 광고 부진으로 분기 매출이 7% 감소하여 조만간 요금 인상이 있을 거란 것. 왜 인기있는지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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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비즈니스가 더더욱 거대해지고 있다. 미국조차 '이런 숫자는 본 적이 없어'라고 할 정도다. 여기에 틱톡이 합세하기 시작했다.
✔️ 무슨 일인데? 2022년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 규모가 5천억 달러다. 아직 놀라면 안된다. 2020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선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30분만에 75억달러 거래를 처리했다. 1시간? 2시간? 놉, 단 30분이다. 하나 더 간다. 2021년엔 한 인플루언서가 혼자서 10억달러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
✔️ 기회인가? 인스타그램은 최근 라이브 쇼핑 기능 중단을 선언했고 페북 역시 작년 10월 해당 기능을 중단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인 틱톡은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이 엄청나게 잘되는 걸 확인했기에 오히려 쇼핑 기능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시장확보는 확실하고 경쟁자는 점점 사라지니 딱 좋은 기회라는 것.
✔️ 부트캠프도 있다고? 틱톡에서도 쇼핑 기능을 시작했으니 인플루언서들이 몰려들 것이다. 이들을 교육하는 부트캠프가 등장, 여기서는 미국 등 서양 타깃을 공략하기 위해 판매 전술, 인터넷 영어 속어, 틱톡에서 어떻게 뜰 수 있는지 등을 가르친다.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자들이 틱톡에서 라이브 쇼핑을 하기 시작하면... 중국의 문화, 제품 등의 산업이 미국에 스며들기란 시간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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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한 달간 전세계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이다. 많은 걸까 적은 걸까?
작년 1월보다 50% 감소했지만 바로 직전인 12월보다는 27% 증가했다.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바로 310억달러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 MS에서 나왔다는 사실. 누구한테? 챗GPT를 만든 오픈AI이다. 100억달러 자금조달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일을 오픈AI가 해낸 것. 만약 MS의 움직임이 없었다면 올해 1월 VC 모금액은 최악의 달을 찍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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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도 똑같네?
MS에 도전장을 내민 구글의 AI가 오답을 내놓으면서 비웃음을 샀는데, 이번엔 MS 차례다. Bing AI 데모버전에서도 유무선 진공청소기를 구별 못한다던지, 재무보고서를 잘 분석못한다던지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무인 아마존 달린다
아마존 소유의 Zoox가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타 자율주행 차량과 달리 Zoox는 완전 무인으로 운전대나 페달이 없다.
머스크, 그건 좀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기가 쓴 트윗 조회수를 높이겠다며 한밤중에 직원들을 깨워 알고리즘을 뜯어고치게 했다는 코미디보다 더한 코미디가 발생했다. 머스크가 '현재 오류 수정 작업 중인데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손!' 트윗을 날린 것. 조회수 높이려는 트윗은 슈퍼볼 경기에서 이글스 응원하는 내용이다.
더 강해진 블록월드
로블록스가 4분기 손실이 증가했음에도 가상통화 판매를 더 잘 반영하는 분기 예약 성적이 훌륭하다. 예약이 8억 9900만달러로 나타나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인 8억 71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인수 좀 할게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룸바의 제조업체 아이로봇을 17억달러에 인수하고자 규제당국과 협의 중이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인다. 빅테크의 인수는 시장 독점으로 이어진다는 규제당국 스탠스로 엄격한 조사가 행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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