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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이야기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옴니버스
• 리비안: IPO 성공했으나 그 이후는?
디즈니+: 우리나라 상륙, 스트리밍 시장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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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올해 주가 135% 오른 기업은?
 
지난 달 TSMC를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기업,
로보틱스, AI, 블록체인, 암호화폐,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메타버스, 우주 등을 테마로 한 ETF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 바로 엔비디아다.
지난 9일 엔비디아가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를 열고 '우리의 자랑,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를 연간 9천달러에 판매할게'라고 발표했다. 옴니버스는 다른 말로 하면 메타버스다. 또 메타버스? 할 수 있으나 이번엔 결이 다르다. 일분톡 들어간다. 🚀

구독해서 쓰는 옴니버스 플랫폼
엔비디아가 제공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름은 '옴니버스'다. 옴니버스 뜻은 단편+단편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페북이나 MS처럼 직접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기업들에 구독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 쓰는 기업이 많아지면 궁극적으로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1) 지맨스 에너지란 기업은 증기배관을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데 연간 17억 달러가 든다. 엄청난 비용과 인력 등을 세이브하기 위해 옴니버스를 구독했다. 메타버스 상에서 언제 어느 배관에 부식이 얼마나 생길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유체 이동 등을 현실 이상으로 구현하는 건 굉장히 어려우나, 엔비디아의 본업은 AI 반도체 기업이다.

2) 엔비디아가 옴니버스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전세계 원격근무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자동차 3D나 각종 디자인 작업 등을 각 지사 직원들이 실시간 협업하기 위해선 공통된 툴이 필요하다. 만약 누군 포토샵을, 누군 캐드를, 누군 맥을 사용한다고 하면 함께 작업할 수 없다. 근데 옴니버스안에선 자동으로 된다. 지구상 어디에서 무얼쓰든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

3) 에릭슨 기업은 5G 통신 장비를 깔기 위해 전세계에 타워를 설치해야 한다. 고민고민하다 옴니버스에 모든 도시를 메타버스로 구현한다. 그리고 통신이 가장 잘 전파되는 경로를 예측한다. 현실세계에 깔린 다양한 매개변수를 고려하는데, 건물마다의 간격, 빛의 반사 각도, 건물 자재가 무엇인지, 사람과 표지판 등은 어느 거리에 있는지 등을 현실보다 더 정확히 그려낸다. 

4)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에 가속을 걸면서 테슬라가 위기의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우선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를 만들진 않지만, 기성 자동차 기업들이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쓰게 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볼보, 벤츠 등이 사용중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쓰면 좋은 점, 자율주행은 무조건 데이터가 많아야 한다. 사람없이 저절로 굴러가기 위해 다른 자동차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고, 예측불허의 기후변화까지 예측해야 하며, 거리의 모든 상황 등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악천후다. 신호등의 불이 깜박이는 것과 비오는 날 이것이 비에 반사되어 깜박이는 것을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엔비디아는 가능하다. 원모어타임하면, 여기 본업은 AI 반도체 기업이다.

왜 이름이 옴니버스인가를 종합해보면, 지맨스가 가진 에너지 옴니버스, 볼보가 가진 자율주행 옴니버스, 에릭슨이 가진 통신 옴니버스, 다양한 기업의 원격근무 옴니버스 등이 엔비디아의 메타버스에서 굴러가면? 결국 하나의 행성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지구보다 더 지구같은 디지털 쌍둥이
그래서 엔비디아는 메타버스란 말대신 디지털 트윈을 내세운다(지구와 똑같은 디지털 세계를 만든다는 뜻).
본래의 메타버스는 현실이 우선이고 여기에 가상세계를 씌우는 거지만, 엔비디아는 가상에서 먼저 예측하고 이를 현실에 씌우는 것이다. 건물 짓기전에 먼저 구현해 보고 이거다 싶으면 그대로 현실에 짓는 순서가 되겠다. 이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비용 세이브가 된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우리가 직접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아닌 기업들에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 잊지 말아야 할 건, 엔비디아는 GPU의 창안자이자 AI 컴퓨팅 기업이다. 메타버스가 돌아가려면 어찌됐든 AI 반도체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엔 엔비디아 칩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월가에서 엔비디아 주가를 계속 더 올리는 이유다.

 
#IPO 미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차는?

일분톡이 한번 소개했던, 일명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이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그리고 시총 1108억 달러를 찍더니, 테슬라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 비싼 차가 됐다.
* 리비안은 2009년 창업해 약 10년이 넘은 스타트업으로, 아마존, 포드 등이 투자하며 이름을 날렸다. 아마존이 리비안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하며 배달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아마존 전기차로 불릴만하다.

베스트셀러가 될 것인가?!
리비안의 IPO 규모는 올해 전세계 상장기업 중 가장 크다. 우선 상장 전부터 든든한 빽(아마존, 포드 등 투자)의 존재감이 꽤 컸고, 지난 9월 '세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 출시'라는 타이틀이 꽤 매력적이며, 테슬라가 앞장서 한층 끌어올린 전기차에 대한 전세계 기대감이 한몫했다. 다음달 전기 SUV도 출시할거고, 미국에 이어 유럽, 중국 등에 제2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징 스타에 머물 것인가?! 
우선 상장'빨'이란 게 있다. IPO 하고 난 후 얼마나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테슬라도 그렇지만 리비안의 대량 생산 여부가 중요하다. 이제 막 전기 픽업트럭 내놔서 팔기 시작했으니, 3분기 손실액이 12억 8000만달러에 달할 거란 추정이다. 그리고 아직 초기라 그런지 기업실체가 그리 투명하지 않다는 것도 변수다. 공급 규모나 계약 기간 등이 비공개로 돼 있는 계약사가 많다는 것이다.

+ 대형차 전기차는 만들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있는 리비안, 같으면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테슬라처럼 '대형 전기차'의 상징이 될 것인지 기대된다. 

 
#스트리밍 디즈니 주가가 7% 하락한 이유
 
디즈니 플러스의 3분기(미국 기준 4분기) 매출이 185억 3,000만 달러였다. 월가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다 보니,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7% 떨어졌다. 미키마우스 비상이 걸린걸까?!

디즈니+의 화려한 탄생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다. 그러나 2019년 디즈니 플러스가 탄생하면서 넷플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넷플이 14년간 2억 1400만명 구독자를 모았다면, 디플은 약 2년만에 1억 1600만명을 모았다. 우선 어벤저스 등 디플이 가진 콘텐츠가 어마어마하다(자체 보유 콘텐츠가 넷플의 약 4배 수준). 너무 디즈니스러운 것만 있음 재미없으니, 픽사, 마블, 루커스필름, 폭스 등 다수 기업과 인수합병하여 다채로운 컬러를 갖췄다. 앞으로 디즈니는 매년 공개할 뉴콘텐츠 100여개 중 80%는 디즈니+에서 선공개한다. 대놓고 디플을 밀겠다는 의지다.

주춤하는 이유
디플 신규 가입자가 지난 2분기 1,260만명에서 3분기엔  210만명으로 대폭 줄었다. 위드코로나로 바깥세상 나들이가 많아진 것도 있고, 미국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구독할 사람은 이미 다 했다는 뜻?) 넷플만 해도 올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88,000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2020년 600만명, 2019년 300만명). 이 또한 오징어게임이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아, 지난 12일부터 디플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정말 짧은 [1분토킹]
 

주식 팔아치우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지난 주 테슬라 주식 총 520만주를 팔아 58억달러를 벌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억만장자세(슈퍼리치들의 주식과 채권 등 자산에도 세금을 걷겠다는 제도)에 반발하고자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약 58%가 매각하라는 답을 했고 이에 따라 나흘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것.

NFT 그룹 탄생
세계 최고의 레코드 레이블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이 NFT 밴드 Kingship을 발표했다. 구성원은 유인.. 아래 원숭이 4마리다. 모두 디지털이며, 물리적 실체가 없는대신 모두 NFT(세상에 하나뿐인 대체불가한 토큰)가 된다. 그래서 Kingship 밴드에 팬들이 참여함으로써 토큰 가치를 형성할 수도 있다.

 
Universal Music Group’s 10:22PM record label is turning four NFTs into a new band called Kingship.

여전히 신비로운 애플카
전기차인가, 전기자율주행차인가 기대감만 무성한 애플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첫 출시는 빨라도 2025년, 예상 이미지는 👇 
진행상황은 CIA급 비밀이지만 관련 특허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 

 
Apple car
 
 
오늘 일분톡은 '테크기업-주식'으로 이어봤어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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