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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
Today's Edition

• 메타버스 선언한 저커버그
• 대놓고 애플 욕하는 머스크
• 비 내리게 하는 드론
• 디즈니+에 소송 건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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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Z세대42월드
페북 다음은 메타버스

무슨 일?

저커버그가 페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페이스북의 다음 2막은 메타버스가 될테니, 이제 SNS기업이 아닌 메타버스 회사로 봐야할 것"라고 말했다. 이번 페북 실적이 역대급이기에 '뜬금없이 웬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으나 페북은 누구보다 메타버스에 진지했다.


* 메타버스는,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 속에 첫 등장한 개념으로, 디지털 속 또 다른 내가 가상공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가 대표적 게임이며, 영화 레디 플레이 원을 보면 한 방에 이해할 수 있다. 2D 개념의 싸이월드가 아닌, VR 기기로 더 현실감을 높이고,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연계되니 이게 현실인지 가상인지 헷갈릴 정도의 초월드 개념이다.


어떻게 진지한데?

진지를 넘어 헌신 그 자체다.
- 2014년 VR 기기업체 오큘러스 인수
- 2019년 VR 기반 SNS 플랫폼 '호라이즌' 베타서비스 출시
- 지난 6월 로블록스와 비슷한 플랫폼 'Crayta' 구입... AR 스마트 안경도 빠르면 올해 안 출시하겠다고.

저커버그는 '향후 5년 내 페북->메타버스 기업이 될 것이고, 10년 내 우리가 VR/AR 기기를 쓰는 건 아주 흔한 일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수익창출은 어디서?

우리가 페북 사용할 때 돈을 내진 않는다. 단 우리 데이터로 광고 수익을 얻는데, 페북의 2분기 광고 매출이 57% 증가했다. 그럼 메타버스로 탈바꿈하면 뭘로 돈벌까? 페북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란 분석이다. 공짜로 메타버스 세계를 제공하되, 여기에 광고를 붙일 것이며, 다양한 가상 상품을 판매할 것이다. 중요한 건, 인스타-왓츠앱-오큘러스까지 모두 연동되고, 개인 사생활의 (거의) 모든 것이 공유된다면 돈 벌 구멍은 훨씬 더 많이 나올 거란 목소리가 높다.
 

 
#앱수수료 #테슬라무덤
애플 저격수 테슬라

무슨 일?

일론 머스크가 연달아 애플을 공개 저격하고 있다. 1차 저격은,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직후의 콘퍼런스 콜에서다. '테슬라가 코발트를 많이 쓰냐'는 질문에, 굳이 애플을 소환하며 '애플은 모든 기기에 거의 백퍼 코발트를 쓰잖아요? 우린 고작 2%예요'라며 돌려까기 한 것.

*코발트 이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채굴 과정에 아동을 동원하는 등 인권 유린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테슬라 등이 인권 소송의 피고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2차 저격은 31일 트위터를 통해서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비난하며 다시한번 에픽 편을 든 것.
*에픽 애플 이슈는 작년 8월 시작됨. 에픽이 앱 장터 수수료가 갑질이라며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말도없이 도입했고 애플이 규정 위반이라며 에픽의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며 소송 중이다.


원래부터 앙숙이었나?

테슬라가 한창 못 나가던(?) 시절, 머스크가 애플에 '테슬라 인수해 줄래?'란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적 있다. 애플은 마침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자동차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했다. 또 마침 이 프로젝트를, 애플에 있다 테슬라에 있다 다시 애플로 간 인물이 주도하고 있으며, 애플은 전반적으로 테슬라 출신들을 영입하려고 해 '우리 인력 다 빼간다'는 머스크의 비난을 받았다. 이럴거면 걍 테슬라를 인수하지...란 시각이 있을정도지만, 애플은 전형적으로 대기업 인수를 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로선 자타공인 전기차 자부심 만랩인 테슬라가 '자동차는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얕잡아왔지만, 계속 공개저격하는 것 보면 어느정도 위압감을 느끼는 걸지도.


 
#드론 #비도오고그래서_니생각이났어
드론, 어디까지 해봤니

무슨 일?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냥 비...?'가 아니라 인공강우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레이저 광선을 쏘는 드론을 활용해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한 것이다. 6월부터 두바이는 5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이를 해결하고자 드론이 구름 속에서 전하를 방출해 비를 유도하는 기술을 사용한 것. 

 
/영상=UAE 국립기상청 인스타그램

어떻게 가능해?

드론이 레이저 광선을 구름에 쏘아 전기를 충전한다. 구름 속 물 입자들이 합쳐져 비구름이 형성된다. 머리에 책받침대고 비비면 머리카락이 쭈삣 서는 것처럼, 방울들이 합쳐져 충분한 크기의 구름이 되면 비가 내리는 현상이다.

UAE는 연평균 강우량이 100mm가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국가 중 하나로, 이미 90년대부터 인공강우를 시도했다. 그리고 강우 강화 프로젝트만 9개를 시행했는데 대부분 화학물질을 살포해 왔던 것. 이번 드론을 이용한 것이 처음으로 전기를 사용한 친환경 방식이라 의미가 크다.

두바이뿐만이 아니다?

드론하면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에서 드론 기술 갑으로 따지면 미국, 이스라엘, 유럽이 1군, 중국과 러시아가 2군이다. 그런데 중국이 DJI 등의 기업을 앞세우며 미국을 무섭게 뒤쫓는 중이다. 이런 중국도 기상을 제어하는 데 드론을 열심히 쓰고 있다. 지난 1월 '간린'이란 기상제어 드론을 최초 시험비행했고, 2025년까지 국토의 약 60%퍼에 인공 비나 눈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신박하지만, 기술이 자연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비난도 있다. 특히 만약 이런 기술이 민간의 자유의지에 맡겨진다면, 영리 목적으로 대규모 홍수나 가뭄 등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그건_네방식이고
스트리밍 트렌드로 바뀌는 것

무슨 일?

스칼렛 요한슨이 뿔났다. 주인공을 맡은 영화 블랙 위도우가 극장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 개봉했는데, 이것이 계약 위반이라며 들고 일어선 것. 애초 계약하길 극장 성적에 따라 추가 수익금을 받는 구조인데, 디즈니 플러스랑 동시 개봉이면 극장 발걸음이 줄고 그만큼 인센도 줄게되기 때문이다. 애초 이런 거 다 공개하고 그에 맞게 계약했으면 뿔까지 나진 않았을텐데, 말도 없이 디즈니+에도 오픈했으니 화가날 수밖에.

디쁠 입장은?

요즘 극장에 가는 것보다 스트리밍이 대세다보니, 앞으로는 디즈니 플러스 플랫폼을 더 키워야 한다. 그렇게 동시 개봉한 결과,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은 8천만달러 수익을, 디쁠 매출은 6천만달러가 났다. 엇비슷한 수준이니 결과적으로 디쁠의 전략이 맞았던 것(그러나 점점 성적이 밑바닥으로 하락 중). 어찌됐든 디쁠 입장에선, '디즈니+에서 극장 개봉작을 동시에 보려면 추가 30달러를 내야하는데, 이걸로도 배우들은 추가수익이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앞으로가 문제

시대가 변하면 그에 맞게 제도와 규칙도 변해야 한다. 지난 4월 기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1. Netflix — 20%
2. Amazon Prime Video — 16%
3. Hulu — 13%
4. HBO — 12%
5. Disney+ — 11%

넷플이 2007년, 디쁠이 19년에 나왔음에도 저 정도 차이면, 디쁠이 넷플을 먹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이슈가 불거졌을 때 눈가리고 아웅으로 스킵한다면 '과연 더 좋은 콘텐츠를 확보해나갈 수 있을까'란 숙제가 남는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결국 콘텐츠 싸움이고, 좋은 배우나 창작자가 함께 해야 고퀄의 콘텐츠가 나오는 법이니까. 

 
정말 짧은 [1분토킹]


5G폰 못 만드는 화웨이
미국 압박으로 반도체 칩 부품을 구하지 못한 화웨이가, 스마트폰 P50을 4G로 출시했다. 모든 스마트폰이 5G로 향해가는 시대에, 화웨이가 퇴보하는 이유는 1) 미 정부가 중국에 5G 전용 반도체 주지 말라 해서, 2) 그나마 퀄컴 등이 4G용 부품만을 화웨이에 팔 수 있어서다.

뉴럴링크 2300억원 추가 투자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플젝,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뉴럴링크'가 지난 19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약 2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럴링크는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기기를 다룰 수 있게 하는 플젝으로, 현재까지는 동물 대상의 테스트만 선보였다.

로빈후드 IPO 하긴 했으나

큰 관심을 모은 로빈후드의 IPO가 29일 실현됐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로빈후드 유저에게 배정한 것이 특징. 그런데 상장 첫날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하며 부진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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