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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월요일
Today's Edition

• AI 기술 빌려주는 바이트댄스
• 중국 기업 IPO 막는 중국
• 지금 뜨는 음악 스타트업

• 써클 IPO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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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영상 빌려드립니다
[날 따라 해봐요]
 
유퀴즈온더블록에서 유느님이 '유튜브에 뜨는 추천 영상을 보면 나를 모르는 존재가 나에 대해 알고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물론 이런 알고리즘은 유튜브뿐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발견되는데, 이제 더 많아지겠다. 알고리즘의 갑 오브 갑 틱톡이 'AI 기반의 추천 엔진'을 기업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은 원래...
틱톡의 작년 신규 다운로드 건수는 8억건에 달한다. 그 어떤 앱도 따라올 수 없는 숫자다. 그렇다고 틱톡을 걍 SNS라고 생각하면 재미없다. 틱톡의 아버지 바이트댄스는 본래 AI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틱톡 보면 따라붙는 '맞춤 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무섭게 느껴질만한 이유다.

바이트댄스가 얼마 전 AI 칩 개발 관련 구인공고를 엄청 내더니 다 계획이 있었나 보다. 바로 'AI 기반 추천 엔진'을 다른 기업에 판매하기로 한 것. 서비스 이름은 바이트플러스, 항목은 다음과 같다. 

맞춤형 추천 툴, 자동 음성/텍스트 변환, 실시간 비디오 효과 등이다. 그리고 신기한 기술 하나 더, 유저가 춤을 추거나 동작을 할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주위의 18개 지점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기술이 있는데, 이건 뷰티나 패션 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듯하다. 이런 기술을 타 기업에 판매한단 건 본격적으로 B2B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 

틱톡은 4천억 달러 가치로 IPO를 준비 중이다. 그래서 사업을 다각화하나? 란 분석도 있으나, IPO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유는 아래에서 👇

 
IT   중국의 적은 중국?
 
중국이 1) 미국도 견제하면서 2) 중국 기업들의 정신교육(?)을 철저히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업들을 옥죄기 시작한 것. 언뜻 보면 이해 안가지만, 중국이니까 이해가는 몇 가지 분석을 일분톡 해본다.

남 잘 되는 꼴은 못 보지
1년 반 동안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IPO 규모는 1060억달러, 이걸로 미 투자 은행들이 받은 수수료가 24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에선 나름 짭짤한 시장인데, 중국이 더이상의 IPO를 막는다며 계속 제재하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다. 그럼 손해보는 건 자연스레 미국 투자은행이 될 터. 

언제부터 움직였나
중국이 기업들 옥죄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건 앤트그룹 부터다. 작년 11월 IPO 예정이었던 앤트그룹은 마윈이 알리바바와 연계하여 만든 핀테크 기업이다. 그런데 마윈이 이 중요한 시점에 (당국 입장에서)말 실수를 해 버린다. 금융당국 면전에 대고 '니들이 지금 핀테크 규제하는 건 기차역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것. 열받은 당국이 마윈을 면담(?)하기 시작했고 앤트그룹의 IPO는 자연스레 취소됐다. 그리고 이때부터 당국은 '그동안 키워준 은혜를 잊고 등에 칼을 꽂네?'라며 IT 기업들 대상으로 반독점 위반 등을 문제 삼으며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 규제하던 손찌검이 미국 IPO까지 뻗치게 됐는데, 발단이 된 건 '디디추싱'이다.

- 디디추싱?
중국판 우버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 손 안대고 코푸는 그런 기업이다. 우버의 중국 사업을 인수했으며, 쏘뱅, 알리바바, 애플, 도요타 등이 대규모로 투자한 곳이다. '이제 해외로 진출해볼까?'해서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하던 도중, 당국이 조용히 경고를 날렸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 조금 미뤄라'고 말이다. 이유는 아마 '남 잘 되는 꼴 못 보지'였을 거다. 그러나 디디추싱은 이를 조용히 무시하고 지난 6월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44억달러를 조달했다. 가만있을 중국이 아니다. 갑자기 '디디추싱 앱은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 관련해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신규 앱 다운로드 서비스를 막아버린 것. 앱으로 차를 불러야 하는 사업인데 앱 다운을 막는다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이를 보던 후발 주자들이 벌벌 떨기 시작했다. 중국 AI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링크닥이 상장 계획을 보류했고, 바이트댄스 역시 일정을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썰이 나오고 있다.

대외적인 명분은
중국이 기업들을 옥죄려면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디디추싱이나 링크닥이나 틱톡이나 빅데이터를 기본으로 하는 사업이다. 데이터라 함은, 중국인들의 일상 대부분을 담은 데이터가 되겠다. 이를 갖고 있는 기업이 나라 밖으로 나가 해외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기업 공개를 한다고 하니, '중국의 데이터가 새어나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됨'이란 것이 그럴싸한 이유가 되겠다.

 
 
StartUp  뜨는 음악 스타트업
 
12살 저스틴 비버가 유튜브 스타의 대명사가 됐다면, 이제 넥스트 루키는 '틱톡'에서 나오겠다. 10-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려야하니, 자연스레 짧은 노래로 트렌드가 바뀔수도.
혼자서도 가수가 될 수 있게 돕는 음악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기고 그만큼 주목받고 있다. 알아두면 '누군가에겐' 좋을 리스트 소개한다.

RC: RM아니죠... 랩퍼를 위한 온라인 레코딩 스튜디오다. 
Splice : '너의 사운드를 찾아라'라는 슬로건이 먼저 눈에 띈다. 음악 프로듀싱 툴과 로열티 프리인 비트를 제공한다. 
Music Breakr : 일종의 음악 마켓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와 SNS 인플을 연결해 노래가 바이럴 될 수 있도록 한다. 
United Masters : 아티스트가 음악을 만들고 바로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일분톡이 지난 5월 소개한 Boomy도 있다.

TMI로... 일분톡은 요즘 라우드에 빠졌다는..

 

지금 실리콘밸리 IPO가 궁금하다면
 


 
₿  코인도 당당히!
[우리도 주류로!]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발행하는 '써클'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하게 되면 코인베이스(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이후 2번째 가상자산 관련 IPO가 된다. 써클은 지난 5월, 가상자산 시장 역대 최고 수준의 투자(4900억원 규모)를 받기도 했다. 세 가지만 가볍게 짚어본다.

스테이블 코인은 무엇?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번 바뀐다. 현실에서 화폐가치가 있으려면 약속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 휴지 가격이 1BTC였는데 내일 10BTC가 된다면 누가 사겠는가?! 그래서 '가격 변동성 최소화하고 좀 현실성 있게 만들자!'해서 1달러=1 스테이블 코인을 만드는 이들이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은 종류가 다양하다. 발행사가 많기 때문. 순서로 따지면 USDT(1위), USDC(2위), BUSD(3위) 로, 앞서 얘기한 써클의 USDC는 현재 2위다. 얘들은 비트코인이 오늘 10만원이었다 내일 100만이 되어도 별 신경 안 쓴다. 1달러 가격에 고정되어 있으니까.

모바일 결제와 뭐가 다름?
신용카드의 대부 격인 '비자카드'가 USDC로 결제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결제 시 코인 결제로 선택만 하면 끝. 비자카드가 굳이 이런 시도를 하는 건, 지금 하는 결제 방식과 '무언가 다름'이 있으니까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가치는 달러와 동일하지만 결제 시 중간 수수료가 절감된다. 코인 자체가 P2P 이기 때문에, 카드사와 소비자 중간에 안전을 보장하는 여러 중간 기업이 굳이 필요없다. 이들이 빠지면 그만큼 수수료도 싹 빠진다. 특히 해외 송금 시의 수수료 절감은 꽤나 매력적이다.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도 스마트폰만 있음 결제가 가능하다. 코인은 국적, 특정 기업의 이익을 담지 않기 때문이다.

써클이 IPO 하는 의의는?
앞서 얘기했듯,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세상(?)은 떠들썩했다. 무근본이라 취급받던 가상자산 산업이 드디어 주류에 편입되는구나! 라는 박수를 받았다. 그런데 바로 얼마 안돼 코인 발행사가 상장한다고 나왔으니 '이제 정말 화폐의 세대교체가 되는건가'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함께한 사람: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 CPO Jake

 
길지만 짧은 [1분토킹]
 

구글이 생각하는 최대 경쟁자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 중인데, 구글 조사 중 '갤럭시 스토어' 죽이기가 드러나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 스토어를 개편하기 시작했을 때 구글이 큰 위협을 느끼며 '삼성 누르기를 반경쟁 전략의 초점'으로 맞췄다는 분석이다.


범죄의 도시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라스베이거스가 신시티에서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명 도시 내 모든 것이 연결되는 IoT 사업이 한창인데, 가로등, 카메라, 적외선 센서 등의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한다. 자율주행차도 다니고 도시 내 인구 수나 도로를 통과하는 자동차 수를 세면서 교통을 통제한다. 생활은 더 투명하고 편리해 진다지만, 개개인의 사생활도 투명해 진다는 것이 함정이겠다.


클라우드 게임산업, 빅테크는 아직?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게임 산업도 번창하고 있다. 작년 세계 게임 시장의 매출이 영화 산업의 거의 2배인 1800억달러였다. 게임 트렌드도 다운로드/설치하는 것보다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으로 넘어가고 있다. 빅테크도 발빠르게 클라우드 게임산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그닥 재미는 못 보고 있다. 구글은 2019년 스타디아를 출범했지만 내부 게임개발 부서를 폐쇄했고 아마존은 연간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아웃풋을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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