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지난호 보기
August 9
Today's Edition

• 엄청 두들겨맞는 페북
• 새로 탄생한 유니콘 53마리
• 우리가 몰랐던 아마존 드론의 실체
• 구글도 퀄컴과 안녕하다

모바일 최적화로 보기
Facebook
Instagram
Website
#페북 #메타버스이후
페북에 내린 한파주의보

무슨 일?

페이스북이 현재 매서운 칼바람 맞으며 정신 못 차리고 있다. 크고 작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것. 2분기 실적도 좋았겠다, 앞으로 메타버스 기업이 될거라 의기양양했는데, 1등의 자리는 여전히 무겁다. 악재가 하도 많아 하나 둘 뜯어보겠다.

1. 우리 욕하는 애들은 차단해!
뉴욕대에 '광고 관측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진이 있다. 이들이 실험자에게 '애드 옵저버'라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하고, 페북에서 어떤 정치광고를 보는지, 광고 타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조사했다. 해보니, 페북 상에서 오해살만한 정치적 광고가 돌아댕기고 코로나 백신 관련 오보도 다수 발견됐다. 그러자 여기에 페북이 발끈했다. '애드 옵저버 프로그램은 페북의 탐지 시스템을 피해 사용자 데이터를 가져가는 거니까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 라며, 이들의 페북 계정을 모두 차단했다. 그런데 오히려 페북이 역공을 당하고 있다. '애드 옵저버는 사람들이 본 광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뿐,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건 아닌데, 괜히 찔려서 저러는 거 아님?' 라는 반응이다.

2. 또 인수해?
페북은 작년 말 고객 서비스 플랫폼이자 챗봇 SW 개발업체인 커스터머를 인수했다. 딱 봐도 페북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 페이스북 숍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러자 EU가 들고 일어섰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인수하면서 경쟁을 헤치는 독점 행위라며 조사에 착수한 것. EU 주장으로 보면, 커스터머를 인수함으로써 페북은 개인 데이터를 더 많이 가져가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전세계 대부분의 개인정보는 페북이 주무르게 될거란.. 그 정도다.

3. 틱톡의 맹추격
틱톡이 출시 3년만에 전세계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랐다. 1위였던 페북은 자리를 내주며 2-5위를 페북-왓츠앱-인스타-페북메신저 등 페북 팸으로 채웠다. 아무래도 아이폰 광고 정책 변화가 페북을 흔들었다는 분석이다. iOS 업뎃으로, 사용자가 개인정보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꾼건데, 타깃 광고가 주 수익원인 기업들 맘을 쓰리게 만들었다.

4. 앞뒤 다른 페북 페이스
악재가 악재를 부르나보다.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외치던 페북이 석유, 가스 업체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액의 광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과장광고를 여과없이 내보냄으로써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나른 장본인으로 꾸짖음 당하고 있다.

1등의 어깨는 늘 아프다. 갖은 질책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에 페북에서 영화도 개봉한다. 입장료 3.99달러를 내면 다큐 '디 아웃사이더'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준다. 첫 시도가 다큐임을 보아, 극장까지 가기 어려운 독립 영화나 중소 영화사들의 '특급 플랫폼'이 될거라는 것, 아이폰 인앱결제 등의 수수료 문제에 맞서 자체적 플랫폼을 키울 거라는 것, 장기적으로 메타버스의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스타트업 #VC
유니콘 53마리 날다

무슨 일?

7월 스타트업 투자금액이 610억달러에 달했다. 6월에 기록한 월간 글로벌 펀딩 최고치를 한 달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53개의 유니콘 기업이 날개를 달았다. 어떤 신생 기업이 얼마나 신박한 기술로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앞으로 주목할 기업

1. Rivian : 역시 핫한 건 전기차다. 'Keep the world adventurous forever' 슬로건으로, 여행용 전기 픽업트럭을 만든다. 아마존이 투자하고 제2의 테슬라로 유명하다. 이번에 25억달러를 추가모집해 총 105억달러를 모금했지만... 아직 차량 한 대 출시하지 않았다. 원래 7월에 첫 출시 예정이었으나, 부품 수급 문제로 9월로 연기됐다.

2. PsiQuantum : 이 아이는 MS가 투자하며 주목받았다.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곳으로 이번에 4억5천만달러를 모금했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1억배 이상 빠르게 연산 처리할 수 있는 첨단 미래형 컴퓨터다.

3. NotCo : 칠레에서 만든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여기도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AI 기술로 만드는 비건 레시피 전문 기업이다. 이번 D 시리즈에서 2억3500만달러를 모금하며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드론 #정체된사업
아마존 드론의 실체

무슨 일?

아마존은 2016년 '드론으로 배송해줄게'라며 모습을 드러낸 후, 2019년 '몇 달만 기다려, 바로 시작한다'라고 출시임박을 알렸다. 그런데 약 2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 드론 배달 소식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고 있다. 내부 고름이 터지며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만 들리는데. 제프 베조스는 '말만 번지르게 하더니 지금까지 뭐했음?' 질책을 받게 됐다.

터진 고름은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는 영국에 본사가 있다. 여기 내부 직원이 폭로하길, 'Um... 외부에 보여진 것과 전혀 다른 걸 말해줄까요? 이미 아마존 드론 사업부에선 100명 넘는 사람들이 해고당했어요. 근본적인건, 드론 프로젝트 리더들이 전문가가 아니란거죠. 물류 창고 운영 담당자가 드론을 만졌다는 게 말이 되나요? 직원들에 프로젝트를 상세히 설명도 안해주고, 미국 본사에서 임원이 간간이 내려와 피자 몇 판 사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만 내리죠."

아마존은 아직 영국에 직원이 남아있다곤 하지만 제보 자체에 반박은 하지 않았다. 피자만 먹고 떠난 이들이 많긴 많나보다.


 
#구글퀄컴 #우리의연은_여기까지?
퀄컴과 잠시 안녕하는 구글

무슨 일?

구글도(?)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데, 이 안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메이드 바이 퀄컴이다. 그런데 가을에 출시하는 픽셀 시리즈에 '퀄컴 안녕, 이제 우리가 개발한 텐서를 쓸게'라고 독립선언을 했다. 퀄컴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칩셋 시장 점유율 2위다(대만 미디어텍이 1위). 

왜 이런 결정을?

업계 최고 퀄컴을 버리고 '굳이' 자체 제품을 쓰면서까지 무리한 도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도 전세계는 반도체 대란을 겪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만드는 기업은 한정되어 있어, 빅기업 입장에선 내맘대로 쓸 수 있는 반도체가 필요한 것.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0.3%에 불과한 구글은 롸잇나우 과감한 결정이 필요할 때다. 가성비 공략이 바로 그 결정인데, 자체 제품을 쓰면서 중간마진을 없애면 스마트폰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그리고 이번 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것이니 기술 면에서도 대놓고 자랑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즉, 가격은 낮추되 더 좋은 기술력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갑을관계가 변하나?

물론, 퀄컴과 완전 안녕은 아니고 협력관계는 지속하겠다 하지만, 그렇게 점차 거리두기에 나설 것이다. 이미 애플이 선례를 만들었으니, 오랜 세월 함께했던 인텔에 안녕을 고하고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던 것. 영원한 파트너는 없기에, 앞으로 제조업체들은 클라이언트가 독립하지 못하도록 더더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 


 
정말 짧은 [1분토킹]


아동 성학대 막는 애플
애플이 '뉴럴 매치'라는 SW를 도입해 아이폰 상의 성학대 관련 사진 유통을 감시한다. iOS15에 기능을 추가, AI로 아이폰에 저장된 이미지 중 아동 성적 학대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포착하고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하는 프로세스로 운영한다는 계획. 이것이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도 있다.  

다시 뛰는 로빈후드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뉴욕 증시에서 이틀 만에 90% 가까이 폭등했다. 캐시 우드 CEO가 로빈후드 주식을 대거 사들인다는 소식에 힘입어서다. 이로써 게임스탑 등과 함께 밈주식이 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커뮤니티 등에서 놀이처럼 투자되며 유행하는 걸 밈주식이라 하는데, 기업가치를 보기보다 놀이로 인식하며 단타 이득만을 노린다는 우려다.

틱톡도 스토리 기능 추가
1등 앱 틱톡도 안주할 순 없다. 콘텐츠 게재 후 24시간 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테스트 중인데, 인스타나 스냅챗에서 돌아가는 바로 그 기능이다. 트위터도 작년 11월 비슷한 기능을 넣었는데 사용이 저조해 바로 중단했다. 
일분톡 공유하기
Share Share
Tweet Tweet
제휴 및 협찬&광고, 기타 모든 문의사항은 여기로
morning@ilbuntok.com

ilbuntok 일분톡
강남구 봉은사로 317

Copyright 2021 ILBUNTOK.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