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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월요일
Today's Edition

• VR에 광고 넣기 시작한 페북
• 인슈어테크가 미래다?
• 블록체인 기반의 브라우저, 브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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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술 반 광고 반
 
노래를 잘 하려면 소리반 공기반이 필수? 페이스북이 살아남으려면 '기술반 광고반'이 필수인 것 같다. 그만큼 페북의 주 수익원이 광고에서 나온다는 의미인데... 이 광고를 페북뿐 아니라 여기저기에 다 붙이겠다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바로 VR 헤드셋 오큘러스에 광고 붙이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왜?
당..연히 돈이다. 잠깐, 저커버그씨의 속마음으로 들어가보면...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컴퓨팅은 가상현실!'을 대차게 외치며, 2014년 VR 기기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인수함. but 생각보다 그 시대는 빨리 오지 않았으며, 원인 중 하나가 '헤드셋이 너무 무거워서 두통도 심하고 오래 못 끼겠어요, 그리고 몇백만원 짜리를 어떻게 사요'라며 VR 기기의 대중화가 지지부진해짐. 저커버그는 가성비 of 가성비를 외치며 '고품질이지만 더 가볍고, 가격은 더 낮춘' 오큘러스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 오큘러스 퀘스트2가 2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타사 대비 반값에 불과, 항간엔 원가 이하일 거란 얘기까지 나옴. 즉, 이런 부분을 상쇄할만한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광고는 어떻게?
오큘러스로 제공되는 VR 게임에 광고를 넣는 방식이다. 페북처럼 개인 맞춤형 타깃 마케팅으로 광고가 떠오른다.
 리솔루션게임즈가 개발한 슈팅게임 블라스톤에 처음 표시되고, 그 영역은 점점 넓어질 전망이다.

역시 데이터?
페북이 좋아요나 팔로워, 댓글, 열어본 창 등 개인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서 맞춤 광고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래서 이번 오큘러스 광고 이슈엔 '오큘러스 VR 기기에 저장된 신체 정보 등은 광고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반론도 제기된다. 이 역시 작년으로 타임슬립 해보면...

원래 페북은 오큘러스 인수 당시 '너희들의 단독 운영을 지원할게'라고 했지만 작년 '오큘러스 리서치'를 '페이스북 리얼리티랩'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큘러스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그리고 페북-오큘러스 계정을 통합하며 오큘러스 사용하려면 페북에 로긴해야 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즉, 페북팸 안에서 서로의 데이터가 공유되는 시스템이다. 당시 오큘러스 팬들은 'VR에서도 광고를 봐야하고 내 모든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는데 페북은 '가상세계에서 페북 친구들 만나고 더 다양한 리얼리티를 경험하게 해주는거야'라고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는데, 1년 만에 광고의 문이 열린 것이다.

VR은 현실도피성 아닌가? 그곳에서조차 가장 현실주의(=광고)를 만나야 한다.

 

페북의 스마트워치 출동!이 궁금하다면!
 


 
AI  영국 날개 단 인슈어테크 
 
영국 AI 기업 트랙터블이 최근 펀딩에서 6천만달러를 모금했고 기업가치 10억달러로 올라섰다. 트랙터블이 주목받는 이유가 '이제 정말 인슈어테크', 그리고 AI 기술을 주름잡는 미국과 중국이 아닌 영국 기반 기업이란 이유에서다.
*인슈어테크 : 보험+기술 합성어로, AI 등의 혁신기술을 기존 보험 산업에 적용해 핀테크처럼 혁신적인 보험산업을 일컫는다.

트랙터블은
AI로 자동차 보험금 처리 시간을 꽤 단축해주는 곳이다. 비교하자면, 사랑니 뽑는 시간보다 10배 이상 빠른 정도다. 차주가 사고난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모바일 웹사이트에 올리면 트랙터블의 AI가 요리조리 검토하고 보험 견적을 산출한다. AI 전문기업이니, 컴퓨터 비전 기술로 이전 사진과 대조하여 어디를 수리해야 하고 수리 가능 여부 등을 분석한다. 현재 전세계 100대 자동차 보험사 중 20곳 이상이 트랙터블을 사용 중이고, 지난 2년간 매출은 600% 성장했다. 물론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밖에 더 나왔을테니 더 많이 성장했을거란 CEO 얘기다.

그 이상을
그냥 사고견적만 뚝딱 내주는 인슈어테크면 개성없다. 트랙터블의 빅피처는 자연재해 복구나 중고 자동차 평가 산업을 재편하는 것. 어떤 계획까지 있냐면, 이번에 자금조달한 금액 일부를 일본 태풍 피해 산정에 사용해서 중고차 매매나 주택보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트랙터블이 밝히길, '우리 평가 시스템을 적용한 재활용 차의 숫자가 테슬라의 2019년 판매 수량과 비슷해요'라 하니, 트랙터블의 상업성을 과시하려는건지, 테슬라를 맥이려는 건지 애매~하다.

 

현재 인슈어테크는

핀테크란 용어가 뭔가 혁신적인 이론으로 들리지만, 우린 이미 카카오, 토스 등에 익숙해져있다. 즉, 인슈어테크란 용어도 어느순간 일상에 젖어들텐데...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은 2019년 54억 8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7년엔 연평균 10.25% 성장할 거란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들은 (핀테크도 그렇지만) 기존 보험회사와 경쟁을 하거나 상생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가 미국 뉴욕에 있는 레모네이드다. 주택/자동차/반려동물/생명 보험 등 다방면의 보험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데 판매 에이전트가 없다. AI가 고객맞춤형으로 딱딱 분석해 상품을 제공하니까. 중간마진이 빠지니 평균 68% 저렴한 가격의 상품이 나오고, 앱으로 보험금 청구한 지 3초만에 보험금을 지급한 세계 신기록도 갖고 있다. 2020년 기준 고객이 100만명인데, 이중 70%가 35세 미만이다. 차세대 돈줄?(주타깃)이 몰리는 곳이라면 산업이 변할 수밖에 없다.


 
₿  광고 차단해주는 브라우저
 
일분톡은 평소 유튜브 볼 때, 브레이브 앱을 통해 본다.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닌데도 광고 없이 볼 수 있기 때문.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블록체인 시선으로 조명해 본다.

브레이브를 설명하는 한 방의 키워드가 '광고 차단'이다. Brave는 모질라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 만든 브라우저다. 웹사이트 트래커(IP)와 광고 차단해 주는 걸로 브레이브만의 네임택을 만들었다. 애초부터 광고가 뜨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속도가 빨라진다. 모바일에선 휴대폰 배터리 수명과 비용절감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타 브라우저가 사용자 검색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하고 개인 데이터를 모은다면, 브레이브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겠다고 나온 브라우저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광고를 막으면 수익은 뭘로?
페북이, 구글이 그렇게 타깃 마케팅을 하려는 이유, 바로 '머니' 때문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모두 긁어모아 광고주에 팔면 광고주는 본인 제품에 맞는 타깃들을 정확히 짚어내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를 포기한다면, 브레이브는 뭘로 돈을 벌까.

블록체인 기반이므로 코인을 활용한다. 즉, 광고 안 뜨는 건 기본인데 만약 광고를 본다면 BAT라는 코인을 줄게.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니 거래할 수 있어. 이 BAT는 광고주가 준다. 내 광고를 봐줬으니 답례로 주는 코인이다. 광고주는 정말 원하는 코어타깃에 광고를 틀 수 있으니 땡큐. 유저는 광고 몇 초 보고 코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땡큐. 광고주와 유저가 직거래하는 형식이니 중간 수수료 없어서 땡큐. 이런 구조다.

가상자산 거래 지원?
블록체인 기반으로 하겠다, 코인까지 발행하고 있겠다, 그 다음 단계가 서서히 그려진다.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와 손잡고 브레이브 안에서 가상자산 거래 지원하는 툴을 만들었다. 즉 브레이브 브라우저 사용하면서 바로 코인을 거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바이낸스와 손잡은 것이니, 브레이브에 내장된 위젯으로 바이낸스 툴로 거래가 가능하다. 아래처럼.

 

이미 코인 사고팔기에 가장 먼저 뛰어든 브라우저가 있으니 바로 오페라다. 2019년 최초로 BTC 결제 시스템을 붙여 이커머스 사이트 등에서 결제 시 BTC로 사고팔 수 있게 한 것. 
 
함께한 사람: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 CPO Jake
 
길지만 짧은 [1분토킹]
 

틱톡 인기 2배 급증
틱톡의 아버지 바이트댄스가 작년 매출을 공개했는데, 3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1% 급증한 수치다. 미국과 그의 친구들이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런 성장세는 '틱톡의 인기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보여준다. 


구글 웨이모 날개 다나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가 최근 25억달러 투자 모금을 유치했다. 원래 업계에선 웨이모를 비롯한 완전한 자율주행차 보급이 2020년엔 가능할거란 예상이었지만, 여전히 나오지 않을만큼 넘어야 할 산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웨이모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력 충원에 사용할 거라고.


잇츠 요가 타임
요가복 만드는 룰루레몬이 작년 6월 피트니스 스타트업 미러를 인수했을 때 '응? 뭐지?'란 반응이었다. 그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미러는 룰루레몬의 꿈꾸는 테크 야망의 일부였던 것. 룰루레몬이 최근 특허를 냈는데 생체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스트레스와 기분 상태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활동 사항을 권장하는 방식이다. 


구글 스토어 오픈
구글이 뉴욕 맨해튼에 첫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 정문 근처엔 '상상 공간'이라는 약 5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있는데, 스크린으로 2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구글 번역과 구글 기계학습 등 구글의 다양한 기술 설명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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