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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8 (월)

• 구글도 개인정보 그만모아
• AI 트렌드 리포트
• MS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화?
• [1분토킹] [테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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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쿠키 그만 구울게요
 
인터넷상에서의 쿠키는 그닥 맛있지 않다. 내가 방문한 사이트, 검색내역, 아이디와 비번, 상품 구매내역과 신용카드 정보 등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 웹사이트 방문할 때마다 작은 파일을 남기는 게 마치 과자 부스러기 같다 하여 '쿠키'란 이름이 붙여짐. 

그동안 구글은 쿠키 정보를 모아 기업과 광고주에 비싸게 팔았는데, '19년 구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이 1350억 달러에 달했다. 내가 어딜가든 따라다니는 광고팝업창이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 모르면 몰랐지 알게된 이상, 내 신상을 털어 돈을 버는 행위에 가만있을 리 없다. 최근 EU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하면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물겠다'고 엄포하자, 그제야 구글이 한 발 물러선 것. '알았어, 앞으로 당신들을 추적하지 않을게.'

근데, 익명으로 하는 건 괜찮지?
내년 4월 즘이면 크롬에서 쿠키를 분석하는 일이 중단될 예정이다. 그러나, 과연 구글이 이 어마어마한 수익구조를 버린다는 의미일까? 그건 아닌 듯하다. 쿠키 대신에 '플록(FloC)'을 만든다는데... 사용자 정보를 익명 처리하고 개인 신상을 알 수 없도록 만들어 광고주에 제공은 할 것이다. 즉, 관심사가 유사한 사용자들을 집단으로 묶은 정보만을 제공한다는 계획. 프라이버시 보호방침에도 어긋나지 않으면서 (덜 하겠지만 어찌됐든) 기존의 수익구조를 이어갈 수 있으니 꽤 영리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겠다.

동업관계였던 페북은...? 
구글 못잖게 유저 데이터에 목숨 거는(걸었던) 곳이 페이스북이다.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를 모아모아, 맞춤형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에 판매하는 것이 주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이 돌연 앱스토어 정책을 업뎃하면서 '이제 모든 앱들은 앱을 깔자마자 개인 데이터 사용에 대한 공지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혀, 페북에 천둥이 내려쳤다. '이건 애플의 우월적 지위 남용이요! 타깃광고 못하게 하면 소상공인의 피해는 누가 보상하리오?'라며 반독점 소송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중에 한 배에 탔던 구글마저 '우리도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동참할게' 라며 입장을 바꿔버렸으니, 페북 주장에 실리던 힘은 점점 나약해져갈 것이다.



 
[AI] 올해도 인공지능은 바쁨주의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연구소가 AI 인덱스 리포트 2021을 공개했다. '17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AI 트렌드 보고서. 전문은 [여기서], 5개 핵심 포인트를 꼽아봤다. 결론은, 코로나19로 AI가 생각보다 빠르게 열일하게 됐다는 것.


2021 AI 트렌드 키워드

1. 의약품 개발 분야에 AI 투자는 더 커질거예요!
약물이나 암, 분자 등에서 2020년 민간 AI 투자금액은 '19년의 4.5배인 138억 달러 이상이었다.

2. 인간과의 구별이 모호해질 듯
올해 초, TV 여기저기서 '인간 vs. AI 대결'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고 터틀맨이나 고 김광석의 목소리를 AI가 복원한 것 역시 큰 이슈가 됐다. 앞으로는 '정말 인간이 부르는 노래인가'를 따지는 것조차 무색해지는 그런 날이 오겠다.

3. AI가 풀어야 할 난제, 다양성 문제
기술을 만지고 개발하는 건 결국 인간이다. AI에 어떤 인식과 가치관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도 달라질 듯. 그런데 '19년에 AI 박사 졸업자 중 45%가 미국 거주 백인이란 사실, 2.4%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3.2%가 히스패닉계였다.  

4. 미국을 압도하는 중국의 AI 연구
중국은 몇년 전 AI 저널 발행 총수에서 미국을 앞지르더니, AI 논문 인용수에서도 미국을 제쳤다. 그만큼 중국이 가열하게 AI를 연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5. 더 많이 더 완벽히 감시할게
팬데믹 기간 가장 중요했던 것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서로를 대놓고 추적/감시해야 했다는 것. 이로 인해 얼굴 인식이나 비디오 분석, 음성 식별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숙했던 한해였고, 앞으로 대규모 감시에 필요한 AI 성능(딥페이크 등)은 초고단수로 발전할 듯하다.

그래서 2020 가장 우수했던 AI 선수는요? 

공동수상-딥마인드 알파폴드와 오픈AI GPT-3! 이름이 참 거창하지만, 일분톡에서 이미 일분톡했던 선수들이다.

알파폴드는 우리가 잘 아는 알파고 형제다.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름을 날렸다면, 알파폴드는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아이다. 그래서 지난해 말, 50년동안 풀리지 않았던 '단백질 접힘 문제'를 풀었고, 앞으로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AI 활약을 떨칠 예정이다. 지피티3는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오픈AI에서 만든 아이다. 일명 작곡도 하고 소설도 쓰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최근엔 화가 못지않게 그림까지 그려 세상을 놀랍게 했다.

인간의 고유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의성마저 AI를 따라잡지 못하는 시기가 도래하겠다.



 
[MS] 미래 직장은 클라우드 속
 
MS가 신박한 물건 하나 들고 나왔다. 혼합현실 플랫폼 메시(Mesh)다. MS니까 기업용 협업툴 성격이 강한데, 3D 공간에 함께 모여 공중에 컴 화면을 띄어놓고 회의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다.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면, 현실감을 느끼고 함께 경험할 수 있으며 어디서든 연결이 될 수 있다. 헤드셋 쓰고 앱을 켜면 가상 사무실에 출근해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영상보기]

정확히 어떻게 구현되는지
메시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위에서 작동한다. MS 자체 헤드셋 홀로렌즈2뿐 아니라 페북의 오큘러스 VR 등과도 호환 가능하다. 그럼 홀로렌즈2는 무엇인가.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되지 않아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헤드셋 장치다.

우선, 메시를 보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홀로렌즈에서 실행되는 샘플 앱이 공개됐다. 홀로렌즈 쓰고 앱을 열어 '나만의 아바타'로 등장하면 홀로그램화된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

구글 무덤이 떠오르는 이유
VR, AR 등이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는 이유, 비싼 헤드셋도 한 몫 한다. 홀로렌즈2 역시 3500달러부터 시작한다. 동료들과 만나야 한다면 개개인이 모두 기기를 사야 한다는...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은, 가정과 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에 대한 피로감, 오히려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키웠다. 그런데 이제 언제 어디서나 동료들을 만나야 하고 소환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누구나 반길까? 란 의문도 생긴다.



 
[1분토킹]  아마존고/넷플릭스/NFT

1. 아마존닷컴이 영국에서 아마존고와 같은 계산대없는 점포를 연다. 이름은 '아마존 프레시', 센서를 이용해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고가 24개 운영되고 있다.

2. 넷플릭스도 대세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 조만간 숏폼 동영상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름은 '패스트 래프(fast laughs)'이며, 하단 탐색 메뉴에서 해당 탭을 터치하면 넷플이 선별한 약 100개 정도를 1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3. 일론 머스크의 아내가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었다는 기사를 보셨는지? '워 님프'라는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친 결과인데, 이 그림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미 NFT 이슈는 핫해질대로 핫해진 상황이고, 국내도 이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클럽하우스처럼 곧 국내에도 NFT 열풍이 불 수도)

NFT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투표해 주세요. 목요일에 다뤄드립니다.

 
NFT 궁금하다 vs. 아니다
일분톡이 찾아주는 테크 리포트

VR 원격협업 사용경험 조사 : SPRi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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