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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의 일분톡!
# 위태위태 빅테크 기술주
# 셀프수리 오픈한 애플
# 메타버스에 뛰어든 BAYC
# AI 면접이 지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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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야기

더 많은 총알이 필요하다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FAANG(페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은 팬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렸지만, 엔데믹에 접어들고 경쟁자가 치고 올라오면서 때아닌 위기에 놓이게 됐다. 찬찬히 살펴보자.

✔️ 페북은 메타로 잘 바꾼걸까? 지난 2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메타 주가는 26% 하락하며 허공을 헤맸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다 지난 1분기 사용자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보고와 함께 주가는 다시 18%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수익 구조는 얘기가 다르다. 메타로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메타버스에 직진하고 있지만 지난 분기 매출이 7%에 그치면서 10년만에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여전히 이렇다할 호재가 없으니 2분기 전망도 어둡겠다. 

✔️ 유튜브 어찌할꼬? 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 알파벳이 1분기 수익보고서를 냈는데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 우선 알파벳은 680억달러 매출을 냈다. 구글 클라우드가 58억달러, 유튜브는 68억 7천만달러 매출이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지만, 월가 기대치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원인은 인플레이션+디지털 광고 하락+러시아 침공 등이 꼽힌다. 특히 유튜브는 여전히 틱톡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못 잡고 있다. 유튜브 쇼츠를 출시하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1억달러 펀드까지 조성했으나... 글쎄다. 

✔️ 어두워진 아마존 밀림! 아마존은 1분기 실적이 2015년 이후 7년만에 영업손실이 났다. 이 중 아마존이 투자해서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는 리비안이 악영향을 미쳤다. 작년에 IPO 한 이후 리비안 주가는 75%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에서 76억달러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 여기에 아마존 온라인 매출이 줄어든 것도 문제다. 굿바이 코로나가 되니 이커머스 수요가 감소한 것. 문제는 2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거란 요인이 보이지 않아 '아마존마저... 기술주의 위기인가!'란 목소리가 높다.

✔️ 복잡다단한 트위터 미래는? 아무래도 가장 핫한 곳이니 좀 길게 얘기해 보겠다. 장난(?)인 줄만 알았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현실화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40억달러 어치를 팔고 개인자금을 보태 최종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사기로 합의했다. 이에 테슬라 주식은 12.68% 하락했다. 머스크는 불안해하는 테슬라 주주들을 캄다운하기 위해 '더이상 테슬라 주식 안팔테니 돈워리'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어찌됐든 조금 있으면 트위터는 비상장기업이 된다. 상장기업으로서 마지막이 될 1분기 수익 보고서가 나왔다. 매출액 12억달러, 월간 활성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2억2천900만명. 결론적으로 월가의 기대치를 넘는 성적표다.

머스크는 알고리즘과 프로세스를 투명화해서 보다 개방적인 트위터를 만들거라 한다. 그러나 이것이 트위터 인수의 온전한 목적일까? 테슬라에서 준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때문이라는 카더라도 등장했다. 트위터에 쏟아지는 수많은 글(데이터) 등의 자연어데이터로 완벽한 AI 로봇을 만들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애플 이야기

수리는 할 수 있는 권리


애플이 '셀프수리' 온라인 사이트를 드디어 오픈했다. 말 많았던 '수리할 권리'의 빗장을 푼 것. 근데 마치 '대폭 할인'을 시작하면서 원가를 동시에 올려놓는 것처럼, 애플의 셀프수리가 꼼수라는 목소리가 높다. 말 그대로 '수리는 할 수 있는 권리'다.   

✔️ 수리할 권리는 무엇?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수리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권리다. 근데 '특히' 애플은 오직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만 수리해야 함을 고수해 왔다. 소비자 불만은 높아졌고 바이든 정부가 수리 제한 관행에 칼을 들면서 애플은 고개를 숙였다. 올해부터 아이폰12와 13, M1칩을 탑재한 맥북 컴퓨터에 고객이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수리 서비스 제도를 시행한 것. 우선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 무엇이 문제? 셀프수리 사이트를 열었지만 '이건 뭥미'라는 반응이다. 우선 부품을 직접 사서 고치는 것이 수리센터에 맡기는 것보다 3달러 정도 저렴하다는 것. 여기에 애플 승인 도장이 찍힌 부품을 구매해야 하고 공구 키트의 일주일 대여비는 49달러다. 만약 고치다 문제가 발생해도 기술적 지원은 일절 없다. 

✔️ 기업들은 왜 독점을 외치나? 수리할 권리는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데, 왜 제조업체들은 'NO'를 외치는가. 그들의 주장은 사설 업체 이용 시, 기업 고유의 정보 또는 부품이 악용될 수 있고 비전문가가 수리하면서 폭발 등의 우려가 있으며 개인 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방거래위원회는 '니들보다 쟤들이 더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 독점 수리의 문제점은? 더 쉽게, 더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다면 제품이 고장나도 바로 바꾸지 않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선 '버리고 사는' 순환이 있어야 매출로 연결되니, 쉬운 수리가 달가울 리 없다. 그래서 수리 비용을 높게 책정하고 '여기서만 수리'해야 한다는 제한을 걸면서 차라리 새로 구매하는 게 낫도록 만드는 것. 그러나 만약 유럽 내 스마트폰 수명을 1년 더 연장하면 2030년까지 매년 21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된다는 연구가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외치는 '탄소중립'이 수리할 권리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겠다.

 

#NFT 이야기

메타버스에서 뛰어노는 원숭이들


NFT 넘버1인 BAYC(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가 메타버스로 진출한다. NFT 커뮤니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사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워낙 핫한 BAYC이기에 '과연 어떤 메타버스를 창조할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잠깐, BAYC는 무엇? 유가랩스(Yuga Labs)에서 2021년 한정판으로 내놓은 이더리움 기반의 NFT 컬렉션 프로젝트다. '가상자산 급상승으로 너무너무 부자가 되어버린,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에 지루해져 버린 원숭이들의 모임'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총 1만개 발행으로 희소성을 지니며 유가랩스 기업가치는 50억달러가 넘는다.    

✔️ PFP에서 메타버스로? BAYC의 기본 활용도는 PFP다. Picture for Profile로, 상반신 원숭이 그림 NFT를 내 SNS 프로필로 올리는 것이다. 마치 셀카 찍을 때 손목에 찬 시계나 운전 핸들 옆 자동차 브랜드가 보이게끔 과시하는 것과 같이, '나 BAYC 하나쯤 있는 사람이야'를 플렉스 하기 위한 용도라 할 수 있다. 개당 기본 억은 넘어버리니까.
<포스트말론 트위터>  

BAYC는 단단한 커뮤니티로 급성장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PFP를 넘어 팬들이 더 뛰어놀 수 있는 썸씽이 필요하다. 그래서 Otherside 메타버스 랜드를 만들고 지난 30일부터 영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 어떤 메타버스가 될까? 우선 P2E(Play to Earn / 돈 버는 게임)가 될 것이다. 게임 내 앱스토어가 있을 것이고 여기서 NFT를 사서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 땅을 사거나 게임을 하거나 NFT를 사기 위한 '메타버스용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APECoin도 발행했다. 메타버스가 열릴 거란 소문이 돈 3월 18일 이후 APECoin은 150%이상 상승했다(지금은 후퇴 중). 

✔️ 성공할까? 이 바닥에서 엄청나게 성공한 원숭이들은 넥스트 스텝이 필요하다. 그래서 메타버스를 열고 자체 코인 APECoin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VR 헤드셋을 끼고 자유롭게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진정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란 아직은 힘들다. 그리고 전문 게임 기술이 없는 곳에서 P2E를 만든다는 것도 우려다. 어설프고 재미가 없다면 아무리 단단한 팬덤이라도 무너질 수 있다. 아예 이름까지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이 현재 죽 쓰는 모습만 보더라도 '메타버스' 비즈니스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AI 이야기

나 누구랑 얘기하니


팬데믹을 기점으로 'AVI(비동기식 비디오 인터뷰)'가 유행하고 있다. 기업 지원 시, 인간이 아닌 AI랑 면접본다는 얘기다. 지금은 부자연스러울지라도 가까운 미래에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수 있겠다.

✔️ 갑자기 웬 AVI? 코로나가 발생하자 면대면을 줄이면서 면접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리 정해진 질문에 대답하고 이를 촬영하는 AVI 면접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 해당 비디오는 인간 면접관이 분석하든지, 인공지능과 안면분석 SW가 평가하기도 한다.  

✔️ 얼마나 유행하나? AVI 전문기업 HireVue는 '포춘 500대 기업 중 1/3을 포함한 약 700개 이상의 기업이 1천만건 넘는 AI 인터뷰를 수행했음'이라고 밝혔다. 물론 처음부터 인기가 있던 건 아니다. 2012년엔 상위 직군의 비즈니스에서 약 10%만이 '한번 써볼까?' 정도였다. 이런 인식은 스마트폰 확산과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SW의 발달로 조금씩 개방적으로 바뀌게 된 것. 이것이 코로나를 맞으며 포텐 터진 것이다.

✔️ 장단점은? 기업은 면접 과정이 짧아지니 좋고, 지원자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퀄리티가 나올때까지 비디오로 녹화할 수 있으니 좋다. 그러나 AI 알고리즘으로 평가할 경우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없으니 일방적 소통이 된다는 점 등이 단점이 되겠다. 면대면 방식이 아예 없어지는 건 불가하겠지만, AI 기술이 발전한다면 내가 인간이랑 얘기하는지 AI랑 얘기하는지 헷갈릴 수도, 오히려 AI가 인간이 못보는 부분까지 캐치할 수 있는 단계가 올 수도 있겠다.

 
 
☝️  1분 토킹



[드론같지만 카메라네]
스냅이 플라잉 카메라 Pixy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포켓형 카메라로 버튼을 눌러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스냅이니 당연히 SNS와 호환되어 픽시가 촬영한 비디오와 사진은 스냅챗 메모리로 자동 전송된다. 아직은 미국과 프랑스에서 판매된다. 


[앱 시장 성장세는?]
전세계 앱 소비 지출은 어땠을까? 인앱 구매, 프리미엄 앱 및 구독으로 인한 전 세계 앱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가 0.6% 성장에 그쳤다. 매출은 325억달러. 개별적으로 보면 조금 차이가 나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8.5% 감소했고, 애플 앱스토어는 5.8% 성장하며 구글보다 2배 높은 매출을 올렸다.  

[비트코인 법정화폐 2번째 나라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기존 화폐인 CFA프랑과 함께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엘살바도르가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에 중앙아프리카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해고가 답인가]
미국 무료 주식 거래앱 로빈후드가 정규직 직원 약 9%를 해고한다.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현재 3800만명의 인력이 있는데 운영 효율화를 위해 감축에 들어간다는 것. 앱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트렌드에 맞춰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직원 수를 줄여 단계를 심플하게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로빈후드는 작년 7월 IPO에 성공했다.

[엄청난 홍보효과]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때 아닌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젝이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되고 각종 인프라가 파괴되자, 우크라이나가 머스크에 '스타링크 좀 지원해 달라'는 트윗을 보냈다. 머스크는 바로 스타링크를 보냈고 결론적으로 러시아 드론 공격과 항공기를 감시하고 대전차 무기 발사 정밀도를 높이는 데 스타링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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