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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8 (목)

•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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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중 가장 비싼 기업
 
페이팔은 누구나 안다. 스퀘어...도 대부분 안다. 그럼 스트라이프는?

우선 네이버에서 '핀테크'를 안 붙이고 검색하면 줄무늬 옷만 쫙 뜬다. 그만큼 국내에선 아직 덜 유명하지만...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기업이 스트라이프다. 얼마나?
최근 6억 달러를 추가 투자 받으며 몸값이 950억달러가 됐고, 올해의 혁신 기업 1위로 꼽히며 미국 최대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

가장 중요한 건 비상장 기업이라는 것. 대개 저정도 핫하면 IPO 한다는 소리가 나올만한데, '우리 돈 많아~ 아직 시장에 나설 계획 없어~'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그래도 언젠가 하겠지라며 스트라이프 IPO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상장하면 대박임은 주린이도 알기 때문이다.

* 유니콘: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고루한 방법이겠지만, 스트라이프 소개부터 시작해본다.

창업자는 아일랜드 뇌섹남 브라더인 패트릭 & 존 콜리슨 형제다. 형이 10살 때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동생과 같이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를 300만 유로에 매각하며 이미 10대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야말로 사기캐 찐 형제다. 

 

[가만보면 닮았다]


혁신의 아이디어는 일상의 아주 작은 불편함에서 나온다. 핀테크는 금융을 얼마나 편하고 심플하게 만드는가가 중점이다. 그래서 콜리슨 형제가 2010년 '세상편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만들어 볼게!' 라며 세운 것이 스트라이프다.

어떻게 다름?
스트라이프는 간단히 말하면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같은 PG 업체다. B2C보다는 많은 고객을 둔 기업을 잡는 것이 스트라이프의 핵심 목표다. 웹사이트나 쇼핑몰, 앱 등에 결제시스템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

근데 이 분야를 꽉 잡고 있는 절대강자가 있었으니 바로 페이팔이다. 신생 스트라이프가 고객사에 '페이팔보다 우리를 써야합니다'를 당당히 외치려면 치명적인 매력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매력은 철철 넘쳤다.  

1. 페이팔 결제 시스템을 고객 서비스에 연동시키려면 '9' 단계를 거쳐야 한다 > 우리는 3단계면 돼!
2. 소비자가 페이팔로 결제하려면 별도 페이지로 넘어가야 한다 > 뭐하러 그래? 우린 별도 페이지따위 필요없고 곧바로 결제할 수 있어!
3. 쇼핑몰 이런 데에 시스템 구축하는 것이 어렵지? > 걱정마~ 우리 오픈 API만 구축하면 바로 쓸 수 있어!
4. 보통 미국 신용카드 수수료가 4~5%잖아? > 우린 결제금액의 2.9%에 30센트의 거래수수료만 가져갈게! 

기술도 뛰어나, 사용하기도 쉬워, 게다가 수수료도 적다... 그럼 안 쓸 이유 없잖아? 하면서 엄청난 고객사들이 붙기 시작한다. 아마존, 우버, 인스타그램, 쇼피파이, 줌, 세일즈포스 등등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 몸집도 불어났다. 작년에만 유럽에서 20만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기도.

강력한 스펙 만들기
사실 그 사람의 스펙에 따라 신뢰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스타트업에겐 '누가 투자했대' 이런 말 한번 터지면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수월해진다. 스트라이프의 초기 투자자 중 한명이 일론 머스크다. (게임끝)

그래서 지금 얼마나 큰데?
거듭 강조하지만 스트라이프는 아직 상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페북(800억달러)과 우버(720억달러)가 뉴욕 증시 상장하기 직전의 금액보다 기업 가치가 훨씬 높다. 참고로 세계 비상장 스타트업 중 스트라이프보다 가치가 높은 회사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1800억달러)와 중국 앤트그룹(1080억달러)밖에 없다. 

 

올해 들어 급등한 저 도표가 보이시는가. '17년만해도 미국 내 점유율 강자는 페이팔(76%)이고 스트라이프는 꼬꼬마(7.95%)였다. 그런데 작년 스트라이프의 점유율은 18.57%, 페이팔은 54.48%로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몸값까지 치솟았으니 순위를 뒤집는 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게 됐다.

1위 쫓는 후발 주자의 강심장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것보다 1위를 보고 달리는 2위가 더 발전할 확률이 높다. 1위보다 더 나은 것을 쫓고 고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라이프 대표는 페이팔을 견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  

"결제시스템은 무조건 간단해야해. 설치하고 써야하는 내용이 겁나 길어봐, 얼마나 귀찮아? ... 그래서 우린 단계를 확 축소했는데, 페이팔은 왜 해결 못해?"

"우리는, 고객이 돈을 벌어야 우리도 돈을 버는 구조야. 그러니 고객들이 수수료를 많이 내도록 하면 안돼, 상식아님?"


 
[1분토킹]  구글/스페이스X/인스타그램

1. 구글이 수수료를 15% 인하한다. 7월부터 구글플레이 이용하는 사업자는 매해 첫 100만달러 매출에 대해 수수료를 15%만 적용한다. 그 이상은 30%를 적용. 그런데 국내 인터넷 업계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구글의 일방적인 인앱결제 강제 이슈를 일시 잠재우기 위해 만든 눈가리기 수단이라는 비난이다.

2.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경신했다. 팰컨9 로켓이 60개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우주로 보냈는데, 이와 동시에 팰컨9 로켓의 9번째 발사와 착륙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로켓 재활용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3. 인스타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앞으로 성인 유저는 본인을 팔로우하지 않은 미성년자에겐 DM을 못 보낸다. 또한 청소년이 인스타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한 성인과 DM을 주고받게 되면 경고 알람이 뜬다. 


 
세미나 소개

1. 미래차, IT전기전자 해외진출전략 세미나 : 3.19 오후 2시 [무료신청]
2.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 세미나 : 3.23 오후 2시 [무료신청]

 지금 가장 핫한 기업을 통해 핀테크의 트렌드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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