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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5 (목)

• 한 얘기만 하는 날, 비트코인을 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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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그래서, 지금 사요 말아요
 
그 어느때보다 핫해서, 많은 찐톡님들이 '비트코인' 얘기를 요청하셨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복잡하지만, 저렇게 보면 굉장히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사요, 말아요는 god도 모르는 얘기니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최대한 재미있게 비트코인을 일분톡 해본다. 
* 일분톡에서 수시로 블록체인/비트코인 얘기를 떠들었으니, 주섬주섬 해보기로!

1. 블록체인&비트코인 (그래서 뭔데?)

나라, 은행에서 찍어내는 돈이 아닌 '우리끼리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시작한 게 비트코인이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중앙에서 벗어났다하여 탈중앙이란 단어가 따라붙는다. 돌아가는 프로세스를 간추려보면. 

1) 영이가 철수한테 돈을 빌려주며 거래장부를 쓴다. 
2) 옆집, 옆옆집, 아랫동네 친구들이 나타나 '혹시 모르니 우리가 증명해줄게' 라며, 장부를 수정할 수 없도록 암호화된 블록을 만들어 거래내역을 보관한다.
3) 이러한 블록-블록을 체인으로 연결하여 '블록체인'이라 부른다. 
4) 만약 철수랑 옆집이랑 옆옆집이랑 아랫동네 친구 정도까지는 작당모의해서 장부를 조작할 수...는 있겠지만, 증명해주는 사람이 몇백, 몇천, 몇백만으로 늘어나면 조작은 불가능하다. 모든 이들의 장부를 다 바꿔치기할 수 없으니까.
5) 그런데 옆집,옆옆집 사람들이 무보수로 도와줄리 없다. 블록, 블록을 형성하려면 고가의 컴퓨터 장비로 암호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러려면 돈+시간이 필요하니, 이에 대한 보답으로 주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이렇게 받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고팔며 시장이 형성된다.

2. 비트코인 채굴 (그래서 뭔데?)

바로 저렇게 문제 풀고 증명해 줘서 비트코인을 받는 것이, 금을 캐는 것과 같다 하여 '마이닝(채굴)'이라고 한다. 그리고 비트코인 발행량은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 탄생일이 2009년,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줄어든다.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3번의 반감기를 거쳤다. 2009년 50BTC에서 2020년 6.25BTC로 줄어들었고, 2040년 정도면 채굴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래서 처음엔 '반감기'가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점점 줄어드니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3번째 반감기부터는 그다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하튼 시간이 흐를수록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너도나도 채굴모드에 돌입했다. 그러자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채굴용 장비에 대한 니즈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래.서. 몸값 높아진 것이 그래픽 카드다. 채굴 경쟁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지면서 채굴에 적극 사용되기 시작한 것. 

최근 엔비디아 소식이 핫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5천, 6천만원을 넘어서자 다시 채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품귀현상이 벌어진 것. 엔비디아의 메인 고객은 게이머인데, 채굴자들때문에 게이머들이 피해를 보니 특단의 조처를 했다.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채굴 효율을 떨어뜨리고, 대신 채굴용 제품을 따로 개발한다는 것.

3. 비트코인 가격 (왜 그러는데?)

비트코인은 어느 나라의, 어느 기업의 것도 아닌 탈중앙이기 때문에, 화폐 강대국은 비트코인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즉 미국은 달러 패권을 유지해야 하는데, 자꾸 비트코인 인기가 치솟자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 그래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매우 투기적이라 위험하다'며 미사일 공격 날리기 바쁘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이 미친 망아지마냥 날뛰는 건 맞다. 

저 하늘을 찌를 듯한 꼭짓점을 보라

하루 이틀만에 천만원이 왔다갔다 할 정도니 심하지 아니한가. 2020년 초만 해도 800만대가 연말엔 2천만원으로 뛰더니, 2021년 1월 들어 3600만원, 2월 초 5500만원, 그리고 보름만에 6500만원을 돌파했다. 집값보다 더 날뛰는 코인님 되겠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변하는 건 심리적 작용이 크다. 호재와 악재가 뜰 때마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믿는 사람들 마음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가격이 급변하는 것. 그럼 호재는 무엇이었을까. 우선 작년 10월, 거대 핀테크 왕국인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할게'라고 말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더 높아지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훅 들어온 자가 일론 머스크. 이 시대 가장 영향력 갑오브갑 마우스 아니던가. 지난 8일, 테슬라가 15억달러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나중에 테슬라도 비트코인으로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자 비트코인 랠리가 일어났다. 


 
[1분토킹]  스퀘어/페북/현대 전기차

1. 대표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1억7천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스퀘어 CEO인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이번 구매까지 합하면 스퀘어 총 자산 중 비트코인 비중이 5% 차지하게 된다.

2. 지난 일분톡에서, 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에 반발해 '호주 뉴스 공유 금지'를 선언했었는데... 그새 상황이 바뀌었다. 페북이 호주에서 다시 뉴스 공유를 허용하기로 한 것. 아무래도 호주 입장에서 더 손해가 컸던 모양이다. 잠시 꼬리를 내리고 '뉴스미디어협상' 법을 좀 더 수정할 예정이라고.


3. '전기차=테슬라' 공식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 아이오닉5가 공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로, 상위 모델 가격이 5천만원대이나, 정부 보조금 적용하면 4천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충전 속도가 빨라진 것이 강점, 배터리 용량 80%를 18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세미나 소개

1. 중견기업, 스타트업, 투자자 DX상생라운지 : 2/26(금) 코엑스 2층에서 [신청은 오늘까지]
2. 글로벌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 3/3(수) 온라인에서 [유료 신청]
3. AI 엑스포 : 3/24~26 코엑스 B홀에서 [무료 신청]
* 지난 일분톡에서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관련 트위터 설전에 대해 찐톡님께서 추가 의견을 주셨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비싸긴 하다'고 말한 부분을 다소 단편적으로만 표현하게 됐는데요.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의 발언에 대해 머스크의 반어법적인 의미를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뤘어야 했는데, 이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위터 원본 보기]

비트코인에 대한 찐톡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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