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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의 일분톡!
# 테크주 왜이러나
# 비번시대 사라진다
# 자율주행 전용도로 생긴다
# 머스크에 붙은 바이낸스
# NFT 신화는 계속될까

 
웹에서 보기

#테크주 이야기

고꾸라지는 왕자들


지난 일분톡에서 빅테크 중심의 1분기 실적을 담았는데, 보다 전반적인 기술주의 위기를 짚고 넘어가지 아니할 수 없겠다. 위의 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듯 애플부터 쇼피파이까지 레드라인에 푹 빠져있는 것이 심상찮다

✔️ 무슨 일인데? 테크와 미디어주가 올해 들어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선 5일 기준 나스닥 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2020년 이래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일조한 것들이 테크주이며, 일등공신은 쇼피파이다. 작년 11월쯤부터 주가가 하락선을 탔고 올해 70% 가까이 폭락했다.  

✔️ 특수 끝 빨? 쇼피파이는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판매자가 플랫폼을 거쳐 구매자에 배송하는 아마존 시스템과 달리, 판매자 징검다리 없이 공급자가 바로 구매자에 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하튼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코로나 특수 제대로 누렸는데, 엔데믹에 접어드니 특수빨 빠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나 줄었다. 소비자들이 답답함을 털어내고자 오프라인 상점으로 몰리기 시작했으니, 이커머스의 넥스트 스텝이 필요한 순간이다.

✔️ 왜 빠지나? 팬데믹에 디지털 변혁은 급상승을 탔다.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추적해야 하니 AI나 빅데이터 중요성이 대두되고, 집에만 있으니 이커머스나 온라인 플랫폼이 강세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저금리로 현금이 넘쳐나면서 스타트업이나 기술주에 투자금이 엄청나게 몰렸다. '미래=기술' 공식이 성립되며 테크주 인기가 치솟았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가고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자, 테크주가 너무 과대평가 받은 것 아닌가라며 거품 빠지는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 감소 또 감소!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기술통신서비스업 192개의 대형주 가운데 167개 종목의 주가가 감소했다. 혼자 따로 놀고 있는 것이 트위터인데, 일론 머스크의 인수전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이니 예외로 두겠다. 


 

#보안 이야기

암호화가 암호화가 아닌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주세요-가 일반적인데, 오히려 비밀번호 없애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움직임의 주인공은 애플, 구글 MS다.   

✔️ 무슨 일인데? 애플, 구글, MS가 '암호없는 로그인'을 위한 표준기술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사실 지금도 사용되는 방식인데, 일일이 아이디/비번을 치는 것 대신 개인식별번호(PIN), 지문, 안면인식 등 으로 로그인한다는 것이다(애플 로긴할때 안면인식 많이 하지 않는가?!). 이들은 앞으로 개인계정 복구 기능에서 비번을 아예 없애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 왜 그러는데? 보안을 위해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오히려 보안을 해친다면 없어지는 것이 맞겠다. 아무리 소비자에 '사이트마다 비번 다르게 하고 자주 바꿔주세요'라고 백날 말해도, 귀찮아서, 까먹을까봐... 등의 이유로 동일 비번을 여기저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FBI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인터넷 범죄로 발생한 손실이 69억달러를 넘었다고. 

✔️ 기술은 변한다! 몇년 전만해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인인증서가 필수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를 대체할만한 기술들이 업글되면서 온라인 활용은 더 편해졌다. 지금도 비번이 암호화의 끝판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끝판왕은 깨지라고 있는 법. '더 편하면서 더 강력한 보안'이 되는 암호화 기술이 발전하면 비번 역시 공인인증서처럼 곧 라떼 유물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 이야기

차 말고 도로


'차가 막혀서 출근이 늦을 것 같아요' 머지않은 미래에 이런 핑계는 씨알도 안 먹히겠다.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이것'도 추진되고 있으니, 조금 낯설 수 있는 용어 '자율주행 전용도로'다. 미국 최초 자율주행 전용도로 구축이 엑셀 찐-하게 밟기 시작했다. 

✔️ 무슨 일인데? 2020년 미국 미시간주는 자율주행 전용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맡은 Cavnue라는 스타트업이 최근 시리즈 A에서 포드사를 포함해 총 1억 3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 포드가 핵심 후원자이니 포드 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도로가 개발될 것이다. 그만큼 포드의 자율주행차 개발도 더 빨라지겠다.
 

✔️ 어떻게 움직이지? 자율주행 전용도로는 버스 전용차선처럼 양방향 1차선에 조성된다. 도로엔 와이파이와 라이다 센서 및 카메라 등 핵심 장비가 설치되고, 자율주행차는 중앙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된다. 그럼 센서를 통해 다른 차량과 주변 환경 데이터를 공유하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일반 차량보다 빠르게 달릴 것이다. [영상으로 보기]

✔️ 무엇이 다른가? 여전히 무인 완전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지 못하는 건, 완벽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위험하기 때문이다. 위험하니까 일반 차보다 조심조심 달려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자율주행 도로가 생기면 그럴 필요 없겠다. 오히려 자율주행차가 전용도로에 서면 물 만난 고기마냥 트래픽 없이 질주하게 될 것. 이러한 데이터들이 쌓여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다.

✔️ 미래는 달라지나? 처음엔 1차선 정도만 생기겠지만, 기술이 레벨업되면 전용도로는 확대될 것이다. 이런 시대가 오려면 자율주행의 눈이라 불리는 '라이다' 센서의 중요성이 커질 것.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역시 빠르게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라이다 대표 기업은 루미나테크놀로지로, 오스틴 러셀이 17세 나이에 창업해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있다. 

 

#인수 이야기

머스크의 코인 형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투자 유치를 하자 바이낸스가 번쩍 손들었다. '5억 달러를 투자하겠소'. 바낸은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다. 

✔️ 무슨 일인데? 머스크는 지난달 440억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확정했다. 여기에 필요한 돈은 테슬라 주식 담보대출 125억달러, 본인자산 210억달러 등으로 마련하려 했다. 그런데 조금 부담이 됐던지 71억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고, 테슬라에서 건들 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에 가장 크게 쾌척한 사람은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로 19억달러, 5번째 큰손이 5억달러를 내민 바이낸스다.

✔️ 바이낸스는 왜? 바낸 CEO는 트위터보다 머스크를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표적인 트윗러버이자 도지코인 파더라 자칭할만큼 코인에 진심이다. 바낸은 (머스크를 믿으며) 앞으로 트위터가 가상자산 친화적이면서 탈중앙적인 SNS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 그리고 바낸은 앞으로 거래소를 넘어 웹 3.0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개념이 아직은 모호하지만, 웹 3.0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탈중앙화'의 차세대 인터넷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터넷에선 코인이 많이 쓰이겠지? 그 선구자가 트위터가 될 거라 본 것이다. 

✔️ 떡잎부터 알아봤다? 머스크->트위터, 바낸->머스크를 선택한 이유를 짚어짚어 들어가면 그 중심엔 트위터 창시자 잭 도시가 있다. 찐 비트코인 러버로 유명한 잭 도시는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기 전 블루스키 프로젝트 설립에 일조했다. 분산형 SNS 프로토콜로, 쉽게 말해 기업의 중앙 통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이 프로젝트는 돌아가고 있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며 콘텐츠 규제'를 허물겠다고 한다. 웹 3.0과 유사한 부분이다.

 

#NFT 이야기

피크 찍고 내려오나

[NFT 인기 지수]

작년부터 '이게 웬일이야' 할 정도로 핫해진 아이가 있으니 바로 NFT다. 올해도 핫함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벌써부터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NFT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 

✔️ 무슨 일인가? NFT 거래량이 작년 9월 대비 92% 감소했다. 구글에서 NFT를 검색하는 관심도도 올해 초보다 반 이상 줄었다. 한 물 갔나?   

✔️ NFT가 뭐더라? 용어로 설명하면 대체불가능토큰이고 아주 간단히 말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것을 블록체인에 박제해 버린다는 의미다. NFT는 기술일뿐, 여기에 담는 건 그림이 될 수도, 부동산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NFT를 대중화한 건 디지털 아트이며, 지금 가장 핫한 NFT는 BAYC로 상반신만 있는 원숭이 그림이다. 포켓몬빵 스티커와 뭐가 다르냐면,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져 '이것이 내것이오' 소유 증명이 가능하다. 총 1만개 한정발행되고 1만개 모두 다른 그림으로 희소성이 높다. 그래도 '원숭이 디지털 그림 따위가 몇백억 한다고?' 이해되지 않겠지만, 포켓몬빵 스티커 품귀현상도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다. 어쨌든 NFT가 갑자기 뜬 이유가 중요한데, 가상자산으로 돈을 겁나 많이 번 투자자들이 '이 돈을 뭐에 써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NFT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스티커 모으듯 NFT 디지털 그림을 사 모으면서 가치가 상승하게 됐다.

✔️ 열기가 식는건가? 금리가 낮으면 대출까지 받으며 이곳저곳 투자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렇게 영끌해서 한 투자처 중 하나가 가상자산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로 가상자산 열기도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아무리 NFT 열기가 위대했다 해도 레거시 투자를 위협할 정도는 아닌가 보다. 4월 BAYC의 하루 거래액이 1500만달러 상당인데, S&P 지수에서 가장 작은 종목 중 하나의 일일 거래액이 5700만달러 상당이다. 약 4배 차이가 난다는 것.

 
 
☝️  1분 토킹



[바이든이 쏜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1억 6천만달러 지원에 나선다. 미국 내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 기존 공장의 배터리 부품 공장으로의 전환 지원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미국은 2030년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거란 목표다.


[땡쓰 머스크!]
하루 약 15만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서 운영하는 스타링크는 전 세계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구 저궤도에 군집 위성을 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천개의 위성을 발사시켰다.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인터넷망이 일부 마비되자 우크라이나는 머스크에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바로 ok하고 스타링크를 쏴준 것.

[코로나 반대특수]
코로나로 최대 악재를 겪은 에어비앤비가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대비 70%나 급증했다. 여름 예약건수도 엄청 늘었으니 2분기 실적은 더 오를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이후 한달 이상 머무는 장기 고객 유치에 집중했고 올해 1분기에도 장기 투숙 고객 비중이 전체의 21%를 차지했다고. 


[무슨 여행?]
아마존이 직원 복지차원에서 낙태여행을 지원한다. 미국 내 낙태 제한 움직임이 일자,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최대 4천달러까지 낙태여행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씨티그룹도 낙태여행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고 지역기반 SNS 기업 옐프는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이동하는 직원에 경비를 지원한다.

[구찌 코인 나오겠네]
구찌가 이달 말 미국 일부 지역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한다.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구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찌가 고객 이메일로 가상자산 지갑을 보내면 고객이 해당 QR 코드를 매장에서 스캔하는 방식이다. 구찌는
 올해 초 메타버스 안에서도 구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슈퍼구찌 NFT 컬렉션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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