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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월요일 Edition
 구글의 핏빗 인수작전
 AI의 착한 쓰임새
  일분 토킹
 북테크
[테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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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조사받을래 각서쓸래

구글이 작년 11월 Fitbit이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회사를 인수하려 했으나 여전히 도장을 못 찍고 있다. EU가 '인수하려거든 핏빗 데이터를 너희 광고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서약해! 안 하면 독점금지 조사 들어갈 거야'라고 압박을 주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돈 되는 세상
핏빗은 사실 수익성이 그리 좋은 기업은 아니다. 2015년에 IPO를 하고 이듬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애플과 샤오미에 밀려 현재 시장점유율 3%에 그친다. 그런데도 구글이 핏빗을 픽한 이유는 방대한 데이터에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전 세계 2,800만 명 이상이 매일 핏빗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운동량, 소모 열량, 일부 건강 상태, 수면 상태의 퀄리티까지 체크한다. '우린 당신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도와줘요'라고 하지만, 개개인의 헬스 데이터 수집 기기이기도 한 것이다. 구글이 핏빗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광고 및 검색에 활용할 여지가 다분하니, EU가 집중 단속에 나선 것이다. 

원투쓰리 펀치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먹으려면 '규제'라는 난관을 뚫어야 한다. 미국은 작년 중순부터 빅테크 기업의 '디지털 독과점'을 본격 문제삼기 시작했는데, 빅테크라 하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MS 등을 말한다. 이들은 탐나는 기술력을 갖췄거나, 잠재적 위협이 될 만한 경쟁자들을 인수하면서 더 많은 시장 파이를 차지해 왔다. 이런 이슈는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EU는 미국보다 반독점법이 훨씬 엄격하다. 특히 구글과 많이 싸웠는데, 독과점 문제를 파헤친 지 7년 만에 구글에 첫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18, '19년 연달아 쓰리 펀치를 날렸다. 이유는 시장 지배력 남용, 온라인 광고 시장의 지위 남용 등. 이번에 구글이 계속 각서 쓰지 않겠다고 뻐팅기면 4번째 잽을 날리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 ABI research가 발행한 '웨어러블 및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 점유율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다. 증가 폭이 예년보다 높진 않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웨어러블이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핏빗도 그렇고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는 애플워치 등 IT 기업들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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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원래 이러려고 태어났다

영화를 보면 대개 인공지능 로봇은 못됐다. 인간을 시기 질투하고 지구를 점령하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 위협받고자 AI를 만든 것은 아닐 테니, AI의 원래 목적은 착한 쓰임새에 있다. 

1. 초기에 잡아야 하는 암
AI가 질병 발생 예측에 적극 쓰일 전망이다. Mount Sinai 라는 단체가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간, 직장, 전립선암 등 94%의 정확도로 질병 발생을 예측했다. 

2. 벌 보존은 식량과 직결
Hoxy, 벌 생태계 보존을 위해 AI가 사용된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현재 전 세계 벌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지구 생태계와 식량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세계 벌 프로젝트는 벌집 내 사물인터넷 센서, 마이크,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벌들이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3. 기아와의 싸움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완벽한 작물을 결정하고, 씨앗을 개발하고, 제초제 적용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AI로 말이다. 기계학습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작물 파종, 식량 가격 상승, 가뭄 등으로 식량난이 일어날 곳을 예측해 경보를 울릴 수 있다.

4. 가짜뉴스 걸러내기
AI는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동시, 귀신같이 잡아내기도 한다. 개발자들은 머신러닝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여러 가지 기사와 문장, 내용을 인식하고 스스로 신뢰도를 숫자로 매기게끔 할 수 있고, 루머가 전파되는 과정, 단어 특성을 학습해 선별할 수도 있다. 또한 문자, 사진도 가짜인지 판별해낼 수 있다. 

5. 기후 변화
세계 최대 이슈 중 하나가 기후 변화다. 현재 구글은 기상예측 모델 나우캐스트를 통해 딥러닝으로 기상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5~10분 만에 1~2시간 이내 강수량을 미리 측정할 수 있다. 예측의 정확성이 높아지면 재난 방지에 효과적이다. 작년 브라질 아마존 숲에 대형화재가 일어난 후 화재 감지 장치가 설치됐다. 광학카메라, 열카메라, 분광계 등과 함께 AI 기술이 더해졌는데, AI로 먼지구름, 곤충 무리, 연기 기둥과 같은 화재의 초기 징후를 탐지해 미리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1분 토킹

1.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 그룹이 올해 안에 홍콩에 상장할 거라는 소식이다. 이미 2018년에 루머로 돌다가 2년 만에 다시 나온 것. IPO에 성공하면 '20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공개가 될 거라고 한다. 앤트는 알리페이를 개발한 곳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결제, 보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테크핀 회사다.

2. 일론 머스크가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7위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머스크 자산이 10일 기준 60억 7천만 달러를 찍었다. 머스크는 월급과 보너스를 안 받고 테슬라 시가총액이나 경영 성과에 따른 주식을 받는다. 테슬라 주가가 2019년 500% 폭등,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260%가량 올랐다. 최근 테슬라가 완성차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동차 기업에 등극, 저세상 주식이 됐다. 

 
 
북Tech (w. 한빛비즈)
25시간을 사는 방법

1, 2단계: 언제라도 운전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
3단계: 굳이 주변 상황을 감시하지 않아도 제어가 필요하면 시스템이 알려줌.
4단계: 시스템이 모든 기능을 완전히 익힌 단계이나, 운전자가 시스템의 판단을 뒤집을 수 있음.
5단계: 완전한 자율주행차, 무인자동차
- <자율주행> 23p


5단계에 이르면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 본다.
비행기에 탄 것 마냥 집 앞까지 편안히 모셔다 줄테니 단거리 항공 노선은 없어질 것이다. 차 안에서 자고 먹고 다 할 수 있으니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계도 다른 사업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
실수를 최소화해 차 사고가 줄어드니 보험 산업은 꼬꾸라질 것이고, 응급병원이나 재활센터도 일거리를 잃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장 시설이 사라져 도시 공간이 재편되고, 직주근접은 옛말, 교외로의 수요가 올라갈 것이다. 


자동차 관계자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90%까지는 확보가 쉬우나, 나머지 10%가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도로 위에선 어떤 우발적 상황이 일어날지, 수많은 변수로 예측하기 쉽지 않다.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 우리는 인간보다 기계의 실수에 더 엄격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다반사로 벌어지는 교통사고보다, 자율주행이 일으킨 사고 하나로 '자율주행차'의 존폐를 논한다.
어쩌면, AI를 더 많이 공부시켜야 하기도 하지만 서서히 사라지게 될 직업군에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는 이유로, 생각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늦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운전을 안 하면 25시간 라이프가 생긴다?  [자율주행]에서 확인
 
[일분톡이 찾아주는 테크 리포트]

VR, AR 시공간의 자유 | SPRi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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