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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 (월)

• 게임스탑 이슈
• 애플 vs. 페북
• 1분토킹 / 테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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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1주일의 역사
 
지난 달 말부터, 가장 뜨거운 이슈의 주인공은 단연 게임스탑이다. 단 일주일의 히스토리로 나무위키까지 등판했을 정도다. 일분톡이니까, 여기서 촉발된 '도지코인'까지 담아본다.

무슨 이슈?

게임스탑은 1984년에 설립된 비디오 게임 전문 체인점이다. 아래처럼 생긴.

 

 
1. 온라인 게임 시대가 펼쳐지면서 매출이 점점 하락하게 됨. 
2. 미국판 주갤로 불리는 레딧 커뮤니티 wallstreetbets에서 한 유저가 '난 게임스탑 가치를 믿고 여기에 올인할거야'라며 꾸준히 투자한 자료를 올림. 유저들이 주목하기 시작함.
3. 이 즈음 게임스탑이 임원진을 새로 꾸리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가치가 좋은 건 아니라는 업계 분석.
4. 이것이 공매도 세력의 레이더망에 걸리게 되는데... '지금 이 가격에 주식 사는 너네들은 바보, 게임스탑이 곧 반토막 날 거라는 걸 우리가 보여주지'라며 공개적으로 게임스탑을 저격함.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진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방식.

5. 평소 공매도 행위에 진절머리 치던 레딧 유저들이 제대로 열받는 계기가 됨. 그래서 유례없는 '뭉치기 작전'을 펼치기 시작. 게임스탑 주식을 엄청나게 사들인 결과 주간 주식 400% 상승, 1월 26일 기준 하루만에 가장 많이 거래된 기업 1위에 게임스탑이 오르게 됨. (2위 테슬라, 3위 애플)
6. 주가가 떨어질거에 배팅한 공매도 입장에선 당황쓰. 주식이 싼 값에 시장에 나오면 > 싸게 사서 빌린 걸 갚으려고 했는데 > 이를 알아챈 개미들이 '절대로 팔지 않고 더 사기만 하니' > 주식은 계속 올라 > 빌린 걸 갚아야 하는 그들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더 비싼 값에 주식을 사야하니 > 결국 막대한 손실을 보게 돼 >  '공매도에서 손 뗄게'라며 항복을 선언하게 된 것.
7. 그러나 레딧 유저들은 이들이 여전히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포착,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외치는 중이다.

 
[참고: 내일은 투자왕 유튜브]

-> 주식은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건데, 게임스탑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작음에도 주식 폭등은 위험하다는 의견 vs. 더이상 월스트릿 기존 세력의 입김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스마트한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이란 의견이 맞서면서, 계층간 대립 이슈로까지 번지고 있다.

ps. CNBC 앵커와 소셜 캐피탈 CEO의 인터뷰를 보면, 이러한 의견대립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음(7:30초부터)


2차 도지코인 이슈

게임스탑 사태에서 개미 투자자들을 더 영차영차하게 만든 이가 있으니 일론 머스크다. 레딧 유저이면서 공매도 혐오론자인 그는 (테슬라 주식도 공매도 세력으로 위협당했음) 'Gamestonk'라고 트윗함. 밈의 일종으로 레딧 유저들을 지지한다는 의미. 그리고 아래와 같은 트윗을 날리며 공매도 세력을 저격한다.

집은 없으면 못 판다, 차도 그렇다. 그런데 왜 주식은 없어도 팔 수 있는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레딧에서 '이번엔 도지코인을 게임스탑처럼 만들자'라며 가즈아를 외치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머스크가 아래 이미지를 트윗했다. 
 

보그 잡지를 패러디한 도그

도지코인은 IBM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시절 이를 풍자하고자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다. 1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던 도지코인이 커뮤니티로 주목받고, 평소 반 비트코인인 일론 머스크가 '난 도지코인을 너무 사랑해'라고 트윗하자 코인 인기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머스크가 저 그림을 트윗하자마자 도지코인 시총이 하루 만에 800% 급등시총 7위까지 올라섰다. 트윗 수는 아예 비트코인을 제쳤다.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태생이 기존 중앙집권에서 탈피하기 위한 수단책이다. 게임스탑에서 암호화폐로 액션이 흘러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다.



 
[SNS]  웃픈 페북과 애플

페이스북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애플도 21%나 늘었다. 둘다 웃을 수 밖에 없는데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애플이 조만간 iOS14에 '프라이버시' 정책을 추가할 것이고, 가장 큰 피해자(?)는 페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유저의 프라이버시를 더 강하게 지켜주겠다는 건데, 이제 앱 개발자들은 '너희 정보를 여기까지 가져갈거야, 동의하니?'라고 물어봐야 한다. 유저가 'NO'라고 해도 앱 사용을 허용할지는 개발자의 자유다.

페북은 주장한다

페북을 먹여 살리는 8할이 광고다. 유저 모르게 모은 유저 데이터를 광고주에 제공해 '따라다니는 광고'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더이상 못 받게 되자 페북 입장에선 미칠 노릇. 이러한 정책이 발표된 작년 6월 이후, 저커버그는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며 '애플이 저러는 건 타깃마케팅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여론몰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고품질의 퀄리티가 무료였던 것은 너희들 데이터를 받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부분 유료화 될 것이니, 결국 유저들 손해다, 그리고 이건 온라인 생태계를 완전히 바꿀 것이다'라는 앵글로 비난 폭격 중이다. 더 나아가 앱스토어 갖고 독점행위 한다면서 애플에 독점 금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애플은 맞받는다

팀쿡은 데이터 보호 컨퍼런스에서 (페북이라 대놓고 말은 안하고) '기술 발전에 있어 방대한 양의 개인 정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그리고 결정적 한방을 날리는데, '유저들이여, 당신은 그저 데이터를 제공하는 제품일 뿐, 최종적 고객이 아니다(진짜 고객은 광고주라는 의미)'.

그리고 페북이 이 정도로 날뛰는 이유, 정말 그동안 유저 데이터를 소리소문없이 모았으며 그걸로 사업을 영위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애플은 '됐고, 소비자가 민감해하는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아이폰이 많이 팔릴 거 아냐'라는 입장이 되겠다. 



 
[1분토킹]  레딧/위워크/자율주행

1. 작년 말, 트럼프 시위로 촉발된 SNS 전쟁... 팔러, 시그널, 텔레그램 등의 앱들은 더 이상 이슈가 아니된다. 지금 가장 핫한 앱은 레딧과 로빈후드다. 

2. 위워크가 증시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소식이다. 2019년에 이은 재수다. 스팩(SPAC)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처음 상장할 땐 기업가치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단 이유로 고배를 마셨고 작년엔 코로나로 타격받아 기업가치는 더 쪼그라들었다. 


3. 미국이 게임스탑에 미쳐있는 동안, 중국은 조용히 자율주행차에 속도를 걸고 있다. 바이두가 캘리포니아에서 진짜 사람없이 가는 '완전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받았다. 바이두는 캘리에서 동일한 허가를 받은 6번째 회사로, 중국에선 보조 운전자가 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운행 중이다. 
 
[일분톡이 찾아주는 테크리포트]

GAFA에 이은 테슬라, 우버, 알리바바 : ITFIND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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