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2021. 2. 22 (월)

• 테슬라 2가지 이슈
• 게임스탑 청문회
• 빅테크, 뉴스 콘텐츠 사용료
• [재미로] 로고의미/휴대폰 비트
• [1분토킹] [테크리포트]
Facebook
Instagram
일분톡 구독
[EV] 테슬라의 변덕
 
어딜가나 다양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테슬라(머스크)다. 이제 테슬라 하면, 전기차와 함께 비트코인이 연상될 것이다. 2가지 이슈를 버무려 일분톡 해본다.

가격 좀 티나게 내릴게요

전기차 대중화를 외치며 외길을 걸어온 테슬라. 작년 '배터리데이'에서 "우리 조만간 반값 전기차 내놓을거야. 내연기관차보다 더 싼 2900만원짜리 전기차, 짜릿하지 않니?"라고 선포했다. 비법은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것. 그리고 지난달, '하반기부터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Y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근데 우선 인기 모델의 가격을 낮췄다. 미국에서는 모델S($37,990 -> $36,990)와 Y($39,990 -> 2천달러 인하)의 가격을 내린 것. 국내도 마찬가지다. 모델3 가격이 5999만원이 됐다. 그런데 숫자를 보니 뭔가 익숙하지 않은가? 6천만원같지 않은 거의 6천만원급 말이다.

그렇다. 바로 정부 보조금을 타기 위해 맞춘 금액이란 분석이다. 세계 각국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늘은 국내 현황에 집중해 본다. 

 

 
올해부터 6천만원까지 전기차 보조금이 100퍼 지급된다. 테슬라는 모델3 중에서도 인기 갑인 롱레인지 가격을 6천에서 1 모자란 5999만원으로 맞췄다. 모델Y 스탠다드 역시 5999만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땡큐다. 저렴해진 가격에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으니, 이참에 전기차를 몰 수 있으니까.

그러나 비난 목소리도 높다. 보조금은 결국 국가 세금이다. 국민 세금 걷어서 해외에 퍼다주는 꼴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비트코인 가격 좀 올려볼게요

테슬라 머스크 형님이 15억달러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곧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이 5천만원을 돌파했다. 물론 아직까지 이론적으로 따진다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는 비현실적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커서, 옆집이 천만원 산 테슬라를 내일 내가 5천만원에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 테슬라 가치가 올라가겠지만, 반대가 되면 기업 보유 금액 가치가 떨어지니 테슬라의 지급 능력 또한 크게 떨어질 것이다. 굉장히 불안정한 기업이 될 것이란 의미다.

그런데 불과 며칠 뒤 지난 20일, 머스크 형님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높아 보이네?'라고 트윗했다. 21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400만원선이다. 가격 급등에 일조한 데 이어, 곧바로 '왜 높지?'라며 반문하는 역대급 반전을 보여주고 계신다.

 



 
[게임스탑] 청문회서 뭉친 이색조합
 
2021년 포문을 화려하게 연 '게임스탑' 이슈. 드디어 주인공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청문회가 18일 열렸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게임스탑 복습] [로빈후드 복습]

[청문회 단막극]

등장인물: 공매도 이끈 헤지펀드 멜빈캐피털 CEO, 게임스탑 구매를 선동하며 개미투자자들의 신으로 떠오른 키스 질, 로빈후드 CEO, 레딧 CEO

관전 포인트: 로빈후드, 너네 공매도 세력과 결탁했어, 안했어!

> 다시 요약하면... 한창 게임스탑 주가를 올리면서 개미투자자들이 승리의 깃발을 흔들고 있었는데, 로빈후드가 갑자기 거래를 막아버림. 살 수는 없고 팔기만 할 수 있는 요상한 조처를 하자, 당연히 게임스탑 주식이 곤두박질. 그동안 '우린 개미들을 위한 증권 거래 앱이야~'를 외치던 로빈후드가 정작 개미들의 뒤통수를 친 것이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됨.

> 로빈후드 CEO의 변 "아니야, 결탁같은 일은 없었어. 우린 정말 예치금이 부족해서 거래를 중단한 것 뿐이야... 물론 우리 조치가 미흡했던 건 인정해. 우리 때문에 손해 본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쏘리한 심정이고. 그렇지만 앞으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결론적으로 이번 청문회는, 예상했던 그대로 로빈후드에 화살이 쏠렸고 로빈후드는 그동안 주장했던 내용 그대로를 읊조린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공매도에 대한 제제 움직임이 일어날 것 같다. 미 SEC가 주식 공매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액션을 준비 중이라고. 원래 10년 전, 도드프랭크법에 따라 관련 조처를 하려 했으나 11년간 하지 못했던 이슈다.

* 도드프랭크법이란?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막고자 2010년 제정된 월가 개혁 법안.



 
[빅테크] 구글은 OK, 페북은 NO
'구글은 돈을 내겠대요!'
 
'왜 우리 뉴스 갖다 쓰면서 사용료 안내?'라며, 스페인이 구글에 뉴스 사용료를 부과한 것이 2014년이다. 당시 콧대 높던 구글은 '그래? 그럼 니들 뉴스 안 올려줄게~' 라며 스페인 뉴스를 내려버렸다. 아쉬운 쪽이 스페인이니 결국 백기를 들며 마무리된 사건. 그런데 시간이 흘러 전세역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엔 호주다. 작년부터 '뉴스미디어협상법'을 열심히 만들며 '구글 검색이나 페북 뉴스피드에 뉴스가 게재되면 언론매체에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디든 존재하는 입장차

호주: 언론사가 엄청 열심히 만든 뉴스 콘텐츠야. 근데 니들(구글, 페북 등)은 우리 뉴스 그대로 갖다 쓰고 거기에 광고 붙여 돈 겁나 벌면서, 왜 언론사에는 수수료 1원도 안 떨어지는데??

빅테크 플랫폼: 뭐래~ 우리가 올렸어? 니들이 올린거고, 어차피 우리를 통해 니들 사이트로 트래픽 유입되는 거 아냐? 그럼 오히려 고마워 해야지, 아주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사네?

튕기는 페북, 엎드린 구글

어깨 힘 잔뜩 들어간 페북은 '돈 못내'라고 선을 그었다. '아쉬운건 니들이지~ 우리가 뉴스를 끌어온 게 아니라 니들이 바이럴 하려고 페북 공유 하는 거잖아. 그럼 앞으로 호주 사람들은 페북에서 뉴스 공유 못해! 다른 나라 사람들도 페북에서는 호주 언론사 기사 공유 못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반면 구글은 꼬리를 내렸다. 사용료를 내겠다고 한 것. 그런데 순순히 OK 하자니 존심이 좀 상했나 보다. 그래서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뉴스 쇼케이스'라는 걸 만들었다. '음... 우리가 새로 만든 플랫폼인데, 여기 들어오는 대가로 우리가 사용료 낼게. 절대 니들이 내라고 해서 내는게 아니라, 여기 입점해줘서 우리가 정식으로 사용료 지불하는거야."라는 개념이다. 호주뿐 아니라 WSJ, NYP, 프랑스와 브라질 등도 계약했고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는 협상 중이다.

구글은 페북과 달리, 검색 기반 플랫폼이고 뉴스 콘텐츠와 밀접히 관련있기 때문에 이들과 등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선례가 만들어졌으니, 앞으로 각국에서 구글로 달려들 모양새가 그려진다.



 
[logo]  숨은 의미 찾기

회사 로고를 아무 의미없이 '막' 짓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숨은 의미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기발한데'라는 부분을 발견하게 될 것. 막간의 재미로 글로벌 IT 기업의 '숨은 로고의미 찾기'를 소개한다. 
1. 아마존의 노란선을 주목. 2가지 의미가 있는데, 1) atoz 모든 상품을 취급함. 2) 고객 만족을 의미하는 스마일 표시다.

2. 시스코 로고 위의 막대기는 전자석을 상징하는 동시, 설립지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나타낸다. 



 
[space]  우주보다 강력한 것
1969년,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했다. 닐 암스트롱을 달로 보낸 이 아폴로 11호는, 지금에 와서 굳이 따지자면 굉장히 구식 컴퓨터를 기반으로 했다. 램이 32,768 비트에 불과한 것. 이게 얼마나 작은 숫자냐면, 512GB인 아이폰이 4,398,046,511,104 비트다. 그냥 봐도 겁나 많은 숫자다. 무려 7백만 배다.

즉, 우리가 손에 달고 사는 요 조그만 휴대폰이 달 착륙한 우주선보다 굉장히 강력하다는 사실, 알고나서 보니 이런 강력한 무기로 밈 만들고 톡이나 하고 있는 것이 새삼 아깝지 아니한가?!



 
[1분토킹]  클럽하우스/엔비디아/구글TV

1.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 공식 출시 전 '초대모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80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1일에 350만 건이 16일에 810만 건으로 뛴 것. 일론 머스크, 저커버그 등이 종종 출연하면서 인기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2. GPU의 창안자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갑자기 그래픽 카드가 인기만점인 이유? 가상자산 채굴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상자산을 캐고자 하는 채굴자들 때문에 그래픽 카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정작 메인 유저인 게이머들이 불편을 겪자 엔비디아가 아이디어를 냈다. 게임용 GPU의 채굴 효율은 낮추고 아예 가상자산 채굴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한 것.


3. 구글과 애플이 크로스한다. 구글TV만 있으면 애플TV+를 볼 수 있게 된 것. 구글TV가 작년에 선보인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TV 유저는 애플TV 앱을 다운받아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다.


 
일분톡이 찾아주는 테크 리포트

2021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 : 딜로이트 (2021.2월)
오늘 일분톡 보고 어떤 생각 드셨는지요?
3초컷
테크월드의 재미를 친구와 공유해 주세요. 더 멋진 일분톡이 될게요!
Share Share
Tweet Tweet
제휴 및 협찬&광고, 기타 모든 문의사항은 여기로
morning@ilbuntok.com

ilbuntok 일분톡
강남구 봉은사로 317

Copyright 2021 ILBUNTOK.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